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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드림폴 Nov 08. 2021

사랑

사랑합니다.

우리는 사랑을 하고 싶습니다.

우리는 사랑을 받고 싶습니다.

우리는 그렇게 다른 누군가와의 관계 속에서

사랑하고 사랑받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사랑을 말하는데 서툽니다.

우리는 사랑을 느끼는데 서툽니다.

사랑을 느끼는데 서툰 우리는

서로 사랑함을 말해야

서로 사랑함을 알 수 있습니다.

내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닙니다.

쑥스럽고 민망한 일도 아닙니다.

단지 해보지 않아 어색하게 느껴질 뿐입니다.

아기의 힘겨운 망설임 끝에 드디어 한 발자국 내딛는 첫 걸음마처럼

용기 내어 사랑하는 그 사람에게 말해보세요.

'사 랑 합 니 다.'

어색하게 내어 놓은 짧은 한 마디로 인해 놀라운 기쁨과 행복이 밀려오는 신기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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