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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드림폴 Jun 09. 2019

창 밖에는 비

울지 마요



매끈한 가슴팍을 

구불구불 쓰다듬으며

창 끝 옹이 밑으로 

차곡차곡 

서러움이 쌓인다.


왈칵 쏟아진 눈물이야

닦아내면 그만인데

켜켜이 삼켜진 멍울은

또르르 또르르

핏줄을 흘러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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