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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드림폴 Feb 22. 2020

터널

그 큼큼하고 캄캄했던

어둡고 긴 터널을 빠져나왔다고 생각했는데

이제 겨우 빛을 바라보고 있는 것뿐임을 알았다.


그리고 누군가에게는 내가 어둡고 긴 터널이었음을 알게 되었다.


내가 그의 과거와 현재뿐만 아니라 그의 미래까지도 잠식하고 있다는 사실이 아프다.


나는 멈추었지만 내가 했던 말과 행동들은 여전히 살아 꿈틀거리며 그들의 삶을 갉아먹고 있다.


어찌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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