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새에게 용기를 주는 어미새의 시집 03
딸아
엄마가 세상에 없더라도
네가 평소다움을 잃었을 때
네가 스스로를 부정할 때
"왜 그랬어?" 라고 따져묻지 않고
"네가 그랬어?" 라고 다그치지 않고
고요히 내 딸을 안아 주는 사람이
꼭 한명 있었으면 좋겠구나
그렇게 너를 꼭 안아주는 사람이
따뜻한 시선으로
네 마음을 공명해 주는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구나
그렇게 네 마음이 공명되는 시간 속에서
너도 누군가에게
그런 사람이 되어갈 준비를 하며 성장하면 좋겠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