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은적 없던 것 같던 은혜

by 꿈부기

신앙생활을 하면서 가장 힘들 때가 남들 간증 하는 것 볼 때다. 남들이라 생각되는 다른 사람들이 소위 "하나님의 은혜다.", "하나님이 인도하셨다."는 말을 쉬지도 않고 말을 하는데 "나에게는 하나님이 없냐"고 반문하고 싶을 때가 많다. 그 은혜라는 것이 뭔가 궁금했고 실체를 느끼고 싶었다. '그래 저 사람들은 저런 것 받았다고 쳐 . 그런데 나는 뭘 받았지?' 속으로 따져 물을 때도 있었다. 은혜가 뭔지 몰랐을 때 말이다.


건강한 몸, 맑은 날씨, 아침이 돌아오는 것들, 이런 당연하다 생각하는 것을 당연하다고 생각하니 더 대단한 것을 바라게 되는 시선은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었다. 내 신앙의 허점이 아니라 과정이었다. 무소부재, 전지전능하다고 배웠고 머리로는 그렇게 안지 오래 됐으니 솔직히 말하자면 '체험적이지' 않을 뿐이지, 약간의 기복신앙은 누구나 있다 생각했던 시기었기에 그게 그렇게 부끄럽지는 않았다. 하지만 뭔가 억울했다.

다른사람들은 조금씩 알아차려가는데 나는 아직도 모르고 살아가는 느낌이 뭔가 억울 했다.


그런데 은혜에대한 성격은 '대기만성'이 아니라 그저 하나님의 선물일 뿐이라고 말씀을 보고 알았다.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하지 못하게 함이라(엡 2:8~9)


선물은 주는 사람이 값없이 주는 것이다. 받은 사람은 감사할 뿐이다. 그러니까 이 말씀은 감사하라는 것이다. "그 구원이라는 것이 얼마나 크냐 살아 있음에 감사하라"는 느낌이었다. 은혜라는게 내가 받고 싶은 것을 배송해달라고 요구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저 받은 것이 얼마나 큰가 생각하게 바꾸는 것이 핵심이다.


그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은 당연하다 여기지 않는 것'에 있다. 날씨, 공기, 건강등 남들이 다 갖고 있는 공통적인 것들에도 '제로 포인트'가 아니라 아파보기 전에 '감사'하는 것이 은혜를 대하는 태도임을 아는 것. 그 자체가 내 삶에서 힘든 여정이었지만 그것이 나를 성숙 시켜 나간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수, 목 연재
이전 03화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