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끄적 일상 울림

끊임없이 생각하고 글을 쓰고자 끄적거림


바쁜 일상을 정신없이 치워내고 집으로 발걸음을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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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문 앞에 다다랐다. 익숙하게 눌리는 번호,



이미 그 자리가 해져있는 걸 보면 세월이 꽤 흘렀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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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리릭 소리가 울려 퍼지고 문을 힘겹게 열어젖힐 때 가장 먼저 들려오는 건


꼬리를 살랑거리는 하얀 복슬복슬 솜뭉치.





정겹게 목청껏 나를 불러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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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보금자리로 한 걸음 한 걸음 옮겨 갈 때 내 코를 자극해오는 건 오늘의 일용할 양식.






그래 이 맛에 일하는 거지라고 생각하며, 내일 해야 할 일을 잠시 잊기로 한다.



식탁에 앉자 아무 말 없이 숟가락을 뜨려 하는데 내 눈앞에 나를 쳐다보는 그녀의 얼굴.




그려 도어락만 헤진 게 아니었구려. 참 고생이 많았다고 말하고 싶지만 지독하게도 소심한 내 마음은 어느새 문을 닫아버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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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 어땠냐고 누군가 내게 물어봐 주길 바랬건만 행복 가득한 그들의 얼굴 보면





나의 고통과 괴로움은 잠시 내 마음 한쪽에 덮어 두기로 한다.







공허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가득함 속에서 그대들의 미소를 보며 나는 기뻐 잠이 들 수 있겠노라.
















소설인가 시인가 경험담인가 꿈인가 알 수 없는 글을 내뱉어본다. 하루에 한 번 알 수 없는 글을 내뱉기로했다. 그래야 좋은 글이 나올거라는 것 을 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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