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힘든 일, 마음이 힘든 일, 둘 중에 어떤 걸?

by 유니버스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와 차원이 다르다.

이게 싫으냐 저게 싫으냐의 문제다.

몸이 힘든 일과 마음이 힘든 일 중에 하나를 택하라면, '왜 꼭 둘 중에 택해야 하냐'고 한다.

우쭈쭈..우쭈쭈...이해해.



하지만, 일이 매일 즐거울 수 없는데

만약 정말 하나를 골라야 한다면 다들 어떤 걸 선택할까?


개인적으로는 몸이 힘든 일을 선택한다.


몸이 힘들다는 건


육체적인 노동을 의미하는 바도 있지만,

근로 자체가 몸이 힘듬을 의미한다.

보고서를 써야 하는 일도 몸이 힘든 일이다. 물론 머리도 힘들지만, 그건 마음이 아니다.

나 혼자 넉넉한 시간을 두고 보고서를 쓰는 일은 그나마 몸이 힘들지 않다.

짧은 시간에 많은 일들을 해내야 할 때, 몸이 평소같지 않게 지치고 피로하고 어깨가 눌리고 그런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면 전혀 기억을 못할 정도의 수준이다.

너무 힘들었던 일이었다 하더라도 그때의 피곤함을 몸으로 기억하는 사람은 없다.

머리 속에 남아 있는 아련한 고통만 있을 뿐, 이것도 성취감이라는 도파민으로 가볍게 덮어준다.


마음이 힘들다는 건


마음이 힘들다는 것의 정의는 너무나 다양할 수 있는데,

내가 이걸 할 수 있을까? 내가 이걸 왜 해야하지?

이걸 언제까지 해야하지? 다른 일이 급한게 있는데 왜 이렇게 겹치지?

하나에 집중하지 못하고 계속해서 고민을 해야 하는 그 마음,

그때 가장 마음이 힘들다.

육체노동보다 오히려 신체적인 에너지를 더 많이 소모하는게 바로 이 마음씀이다.

신경끄기의 기술을 제대로 잘 익히지 않고서는 이 또한 쉽지 않지만,

모든 것은 연습과 단련, 경험으로 강해질 수 있다.

육체적인 노동, 근로보다 오히려 더 피곤하기 하지만,

반드시 겪을 수 밖에 없는 것이기에, 무조건적으로 이겨낼 수 있는 나만의 방법을 찾아야 한다.


제일 힘든 건


다크호스가 남아 있었다.

제일 힘든거?

사람이 힘들게 하는게 제일 힘들다.

몸이 힘들고 마음이 힘든거? 시간이 지나면 다 씻겨간다.

그런데, 사람이 힘든 건, 그 자리를 뜨거나 인연을 끊지 않고서는 계속된다.

시간이 지나도 계속해서 남는다.

싫어하는 사람 옆에는 1분도 있기 싫어지는게 사람이다.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 당하는 것, 싫어하는 직장상사가 계속해서 괴롭히는 것,

직장 후배가 같이 일해야 하는데 혼자서 잘났다고 하는 것,

돈 빌려줬는데 인연을 끊는 것, 계속해서 여러가지 방법으로 괴롭히는 것.

이 모든 것을 피한다고 되는 것은 아니지만, 반드시 피하면 좋아지는 부류들이 있다.

사람은 역시 강한 자에게 약하고, 약한 자에게 강한 면모가 많아보이기 때문에,

자신이 약하게 처신하면 언제든지 공격받을 수 있다.

(극단적이긴 하지만, 최악의 케이스를 예로 들어)


내 자신을 더 키우고 강하게 만들어서 당당하게 맞선다면 싫어하던 사람이 나를 좋아할 수 있다.

뭐 그걸 바라진 않지만, 괴롭힘을 준다거나 무시한다거나 하는 것들은 없어진다.

다시 말하면, 무조건 자신을 키우고 발전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점점 그런 일은 없어질 수 있다.

(질투심으로 미워할 수는 있지만, 그건 얼마 못간다.)


나도 다른 사람에게 그런 사람은 아닌지 다시 한번 더 돌아보면서 인생을 잘 여행하는 것이 현명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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