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과 로봇 세상이 오면,
인간들의 직업은 사라지고 인공지능의 노예가 된다.
화폐는 모두 휴지조각이 되고,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으로 뒤덮힌다.
전쟁으로 인해 셰계가 멸망하기 때문에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더 즐기고 살아야 한다.
세상은 점점 빠르게 변해가고, 이를 뒤쫒지 못하는 사람들은 빠른 변화에 대해 부정적으로 쏟아내기도 한다. 어쩌면 당연할 수도 있는 얘기다. 아직 준비가 되지 않은 사람들을 빠르게 도태시키는 것이 사회의 역할은 아닐 것인데, 나날이 도태되어 가는 사람들이 많아지다 보니, 쫒기를 포기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반드시 그 시대의 변화에 맞게 살아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더라도 세상이 디스토피아적으로 결론이 날 것이다라고 단정짓는 것도 위험해보인다. 암울하고 정해진 미래, 사람이 할 수 있는 일들이 제한적이고, 이제 인공지능과 로봇의 지배를 받는 시대가 온다는 결말은 너무나 서글퍼보인다.
인공지능이 발전한다고 해도 반드시 디스토피아적이지는 않을 것이다. 사회적 약자에게는 오히려 더 기회가 될 수 있는 큰 변화의 시기, 시대의 물결에 제대로 올라타 부의 계급에서 다시 한번 퀀텀점프를 할 수 있는 시간들이 다가올 수도 있다. 로봇이 공장이나 현장, 가정에 투입된다고 해서 인간들이 하던 일을 완벽히 대체하는 건 아니다. 인간이 하기 싫어하고 위험한 일을 해줄 수 있는 고마운 존재가 된다.
언젠가는 대체될 수 있는 가능성이 더 크긴 하지만, 그렇다고 말을 타고 한달씩 여행을 다니듯, 그렇게만 시대를 살아갈 수는 없는 노릇이다.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을 동물이 대신했듯이 로봇에게도 맡길 수 있는 것이다. 공상과학 영화에서 나오는 그런 장면은 짧은 미래에 일어나지는 않지만, 언젠가는 오게 될 것인데, 그 미래가 무서워 과학기술의 발전을 중단시킬 수는 없는 것은 다들 인정할 수 밖에 없다.
시대에 뒤쳐진 사람들 중에 좀 더 부정적인 마음을 먹는 사람들에게 세상은 그저 뒤집어졌으면 하는 존재일 수도 있다. 정상적인 국가와 사회에서의 생활이 개인에게 버거워질 때, 사람들은 부정적인 시각으로 사회를 바라본다. 살기 좋은 세상을 바라기 보다, 다같이 못사는 세상, 잘사는 사람들이 없어졌으면 하는 생각을 하는 세상을 바라는 것은 정말 디스토피아적인 미래를 바란다고 밖에 볼 수 없다.
좀 더 세상을 밝게 바라보고, 조금이라도 작은 기회를 살려보고자 욕심을 내려놓고, 하루하루를 고민과 실천으로 바꾸어본다면, 디스토피아적 미래보다는 밝은 미래가 기다릴 것이고, 적어도 어제보다 내일은 더 행복할 것 같다. 열심히 모은 돈으로 투자하고, 여행을 가서 추억을 만들고, 맛있는 음식과 갖고 싶은 걸 사는 건, 그리 멀리있는 미래가 아니다. 멀리있을 디스토피아적 미래보다 당장 내일의 행복을 위해 오늘의 행동에 변화를 주는 것 외에는 우리가 해야 할 건 많지 않다.
미워보이더라도 미워하지 않기 위해 한번만 눈감고, 욕하기 전에 고개를 돌리고, 남들에게 자랑하기 위해 써야할 돈을 내일로 미루는 것들이 모여 덜 디스토피아적인 미래들이 만들어진다. 세상이 그렇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이 세상을 디스토피아로 만들어가고 정의해 버린다. 올바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유토피아는 만들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