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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오 Jun 13. 2024

[타로워크샵] 그리스 신화로 마이너 카드 완즈 배우기

Wands 불의 비밀






타로의 마이너(Minor) 카드는 불, 공기, 물, 흙의 4원소를 상징하는 완즈, 소드, 컵, 펜타클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세상 만물을 이루는 기본 요소인 이 네 가지 원소를 인간의 내적 요소를 이루는 내면의 4원소로 대응시켜서 공부해 봅니다. 



그리스 신화로 읽는 4원소 이야기, 첫번째 여정 Wands



여름밤에 하는 타로 워크샵에 초대합니다. 


일시 : 6/23-7/28 일요일 밤 8시-10시

장소 : 줌 zoom

참가비 : 6회 9만원

내용 : 그리스신화 타로 마이너 카드 완즈 14장

신청 : 이메일 (joybook7@naver.com)

메일 신청시 간략한 자기소개와 휴대폰 번호를 남겨주세요.


타로 코치 : 지오

국문학 문화영성학 전공. 타로를 활용한 글쓰기 <이야기타자기>, 소설 <십삼인의 아해>, 논문 <허먼 멜빌의 모비딕에 나타난 생태영성>을 썼다. 글쓰기 교실을 운영하며 타로수업, 서평수업 등을 하고 있다.

  













메이저 카드를 여는 황금열쇠가 원형이라면, 마이너 카드를 여는 열쇠는 4원소이며, 이 네 가지 원소는 외부세계가 아닌 내면세계에 있는 원소들을 가리킵니다. 


완즈(Wands 지팡이) 카드는 4원소 중 불(火)에 해당합니다. 양(+)의 성격을 띠며, 능동적 행동 에너지를 표현하고, 직관 유형을 말합니다. 활력, 이동, 여행, 기획, 생명력(The life force)과 남쪽 방향을 가리키며, 트럼프 카드에서 클로버로 변환되었습니다. 


우리 내면의 불은 직관적인 힘입니다. 보고 느끼는 등의 감각적인 것과 반대편에 있으며, 힘은 현실 인식보다는 현실을 넘어서는 것을 좋아합니다. 직관은 제우스의 번개처럼 번쩍하는 순간이며, 창의성이 분출하는 에너지입니다. 감각으로 알 수도 없고 머리로 이해하기도 어렵습니다. 직관적인 사람들은 타인에게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신비하고 비현실적인 것을 즉각적으로 잘 받아들이는 능력과 창조적인 심상이 있습니다. 



 '샤프란색 옷을 입은 새벽이 온 대지 위에 퍼졌을 때 천둥을 좋아하는 제우스는 봉우리가 많은 올륌푸스의 상상봉에서 신들의 회의를 열었다. 그가 말하기 시작하자 다른 신들은 모두 귀를 기울였다.' (<일리아스> 229쪽)



타로의 완즈 카드들은 회의감을 태워 없애는 직관의 힘, 뜨거운 열정으로 밀고나가는 보이지 않는 에너지를 지팡이 형상으로 보여줍니다. 



영국의 시인이자 화가인 윌리엄 블레이크는, "해와 달이 회의를 품는다면 그 즉시 꺼져 버릴 것"이라고 외쳤습니다. 불은 목적을 인식하며 행동하는 에너지입니다. 영웅적인 행동으로 과업을 성취하는 수많은 이야기들이 완즈 카드의 여정과 닮아 있습니다.



태양이 회의를 품으면 그 빛을 잃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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