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Texan Maya Jan 25. 2023

Bucee's를 아시나요?

텍사스 로드트립에 빠질 수 없는 Bucee's 

텍사스에서 로드트립을 하다보면 고속도로 위에서 귀여운 Bucee's 로고를 볼 수 있다. Bucee's는 텍사스에서 가장 유명한 travel center로 장시간 로드트립을 하는 여행자들이 화장실을 들리거나 커피나 간식으로 허기를 달랠수도 있는 곳이다. 


우리는 일이나 개인적인 여행으로 휴스턴에서 오스틴까지 로드트립을 자주하곤 하는데, 이 두 시간 남짓되는  여정에서 꼭 Bucee's를 한 번씩 들리게 된다. 쾌적하기도 하고, 생각보다 다양한 간식거리들이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미리 포장된 스낵, 과자, 음료 종류 외에도, 직접 만들어 판매하는 카라멜 캐슈, 피칸, 버거류, 샌드위치류, 감자튀김, 과일, 치즈, 육포등 정말로 텍사스서로운 메뉴들이 즐비하다. 


여기 우리가 추천하는 Bucee's 탐방 포인트들이 있다. 


첫째, 치킨 샌드위치와 그레비소스! 수많은 메뉴들 중에서도 그는 치킨 샌드위치를 가장 좋아하는데, 치킨 너겟 + 토스트식방 두장 +감자튀김 +그레비 소스로 아주 단촐하지만, 미국스러운 메뉴이다. 누구나 한번쯤 집에서도 시도해 볼만한 단순한 구성이지만, 여기서 판매하는 그레비 소스가 독특하고 입맛에 맞아서, 꼭 이 메뉴를 주문하게 되는 것 같다. 


둘쨰 육포! Bucee'에서 판매하는 육포로 꽤 퀄리티가 있는데, 직화 구이맛, 매운맛, 스테이크 시즈닝맛, 게다가 Korean BBQ 맛까지 10여가지 정도되는 다른 맛의 시즈닝으로 맛을 입힌 육포들이 가득하다. (개인적으로 미국인들은 소스나 시즈닝을 사랑하는 민족인 것 같다. 어느 마트나 상점을 가도, 소스만 모아놓은 섹션이 항상 있을 정도이니 말이다. 게다가 휴스턴에는 유명한 몰마다 텍사스의 핫소스만 모아놓은 핫소스 가게도 있을 정도이니 소스 사랑이 더할 나위 없는 곳이다.) 


셋째 하우스 블렌드 커피! 커피 없이 어떻게 로드트립을 논하겠는가. Bucee's에서는 1불도 안되는 저렵한 가격으로 하우스 블렌드 커피를 맛볼 수 있다. 바닐라시럽, 우유, 카라멜시럽, 커피크림, 아몬드 밀크 등등 원하는 옵션들도 무료로 추가할 수 있으니 주머니 사정이 가벼운 여행자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처음에는 커피맛이 뭐 다르겠거니 했는데, 긴 로드트립에 지친 와중에서 먹는 커피인지, 항상 마실 때 마다 맛이 기대이상으로 좋다! (참고로 개인 텀블러에 담아가는 것도 가능하니 꼭 한 번 이용해 보면 좋을 것 같다.)


넷째 로컬 제품 섹션! 이곳의 매력은 먹는 것 뿐만 아니라 Bucee's 로고가 박힌 셔츠, 물품 그리고 로컬 사업자들이 만들어낸 향수, 비누 핸드크림, 장식품 처럼 다양한 텍사스 정취를 느낄 수 있는 souvenior shop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는 점이다. 나는 한국을 오기전 그와 일부러 Bucee's를 들려 기념품을 사올 정도로, 이곳의 퀄리티 또한 생각이상으로 좋으며, 텍사스 로컬 사업자들의 물품이기 때문에 지역 경제를 부스팅 하는 것에도 꽤 도움이 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텍사스를 방문하시고, 또 로드트립을 계획하시는 분들은 귀여운 비버 로고의 Bucee's를 발견하시면 꼭 들려보시라! 참고로 테슬라 운전자분들, Bucee's에는 테슬라 supercharger가 구비되어 있어서, 충전하시면서 간식을 즐기거나 소품들을 보며 시간 보내기 아주 좋다는 팁도 함께 전달드린다! (30분 정도 시간 보내다오면 충전도 다 되어있어서 금상첨화!) 

작가의 이전글 결혼 이민에 대하여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