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계획이다

- 157일 -

by 글하루

무엇이 계획이냐고 물으면

"내가 계획이다."라고 대답하고 싶다.

당당한 이 말을 한 번쯤하고 싶다.

진짜 계획은 돈도 지위도 명예도 아니다. 사람이다.

결국 사람이 일을 해 내는 것이니까 진짜는 계획은 사람이다.

사람을 보는 눈이 있는 사람은 의외로 적다.

사람을 보기 위해서는 내가 사람이 돼야 하기 때문이다.

진짜 사람은 음식점의 맛집이다.

아무리 음식점이 많아도 맛집이 적은 것과 같다.

진짜가 된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진짜는 대단한 것이다.

"내가 계획이다."라고 당당하게 말하고 싶다.

쉽지 않다.

쉽지 않은 이 말의 끝에 서면 아마도 멋진 모습이 되어 있지 않을까 싶다.


"오늘의 계획은 무엇입니까?"

"내가 오늘의 계획입니다."


내가 나를 계획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이 나를 계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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