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람스를 좋아하세요? 12화

'da capo' 처음으로 돌아가서, 그러나 똑같지 않게...

by 김명재

'da capo' 처음으로 돌아가서!
D.C.로 약기하여 나타내며, 이 표가 적힌 곳에서 처음으로 되돌아가라는 뜻이다. 이 때는 처음으로 돌아가서 모든 부분을 되풀이하든지, Fine(피네) 또는 (페르마타) 표가 붙은 겹세로줄까지 연주한다. 기악곡에서는 흔히 스케르초나 미뉴엣의 트리오 끝에 표시된다. 그 경우에 되풀이한 후의 스케르초나 미뉴엣 가운데의 되풀이는 보통 생략된다. 출처 : 두산백과사전

'da capo'는 처음으로 돌아가 연주를 해야 하지만 처음과 똑같게 연주하는 경우는 드물다. 다시 시작되는 부분에서는 화려하게 꾸미는 부분이 많다.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연주를 하게 되면 화려하게 꾸미는 부분이 많다. 이유는 처음과 똑같이 연주를 하게되면 같은 것을 두 번 듣는 청중은 지루함을 느끼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중간에 끝내기도 하고 생략하기도 해서 비슷하지만 100% 똑같이 반복하지는 않는다.

송하의 사랑도 이러해야 하지 않을까?
자신의 사랑이 흔들리지 않게 하는 것은 온전히 송하만이 할 수 있는 일 일진데,
처음으로 돌아가서 준영을 사랑하게 된 자신을 돌아보고
지금 하고 있는 사랑과 모양은 달라진 것은 없지만 내용이 완전히 다른 새로운 사랑,
송하 자신만의 템포로 진행되는 사랑을 해야 하지 않을까?

지난번 글에서 송하의 반주자를 좋은 반주자라고 칭찬했는데 입시를 몇 일 앞두고 반주를 그만 두는 경우는 거의 없다. 좋은 반주자라는 칭찬은 취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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