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화솜 같은 희고 얇은 거미줄이 덮인 곰팡이와 치즈

<발효> 없는 라이프는 정말 힘들겠다. 안 되는 거 아닌가.

by 드루 바닐라

목화솜 같은 희고 얇은 거미줄이 덮인 곰팡이와 치즈. 알싸함이 혀에 닿으면서 코를 찌르는 시큰한 냄새가 뇌 속으로 파고들어 뇌줄기를 지나 해마까지 도달한다.(블루치즈 예찬중) 1초 전 오븐에서 완성된 바게트 갈라서 덩어리째 올려 구겨 넣는다.


<발효> 없는 라이프는 정말 힘들겠다 생각해 보니. 김치(작년부터 먹게 된 신세계!), 와인, 치즈, 발효 빵, 그릭 요거트 etc. 얘네들 없인 안 되는 거 아닌가. #Sunny-8 #StDec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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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바지+털바지+어그> 신고, <내복+니트+털조끼+털자켓> 입고, 훈련 가는 어린이 주려고 꺼내놓은 넥 워머와 모자 쌓아둔 것 중 하나 쓰고 나왔는데 안춥… 폰 플랜 변경하는데 장장 1.5시간…(통신사 차단 뭐시기 걸려서 단골 폰샵 사장님이 고생하시고) 신분증 두고 온 바보. Duh@@‘’’’

#Sunny2 #StDec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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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후 에너지 고갈되어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은 잡채에 밥 한 주걱 올려서 한 통을 깨끗이 비우고 나서 누구보다 빠르게 움직여 저녁요리 재료 <minced beef> 사온 다음(그날 산 고기가 아니면 안 먹는 어떤 고기주의자/ 냉동된 고기도 안 먹음…) 르방이들 반죽물에 덜고서 밥 주고 내일 바게트 반죽 600g(프T55+강력) 열심히 섞어 발효 시작. (이거시 나의 운동)


<Beef Fusilli> 만들고 며칠 전 엄마가 한아름 안겨준 <남해섬초>를 화룡점정으로 넣으니 아삭한 식감과 달큼한 맛이 한식/나의 짬뽕 오케스트라 식에 모두 다 잘 어울린다. 엄마 땡큐 xoxoxo #studysession 대신 어린이 숙제로 문제 풀이 시키고 조용히 채점하고 백 투 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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