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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woo Jul 18. 2024

자기암시(1) 자신만의 대화 5계명 만들기

자신만의 대화 5계명 만들기


어느 날, 지백이 대화방에 어느 ADHD인이 후기를 공유했습니다. 친구가 아닌 사람들과의 모임에서 말 실수 없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뿌듯함을 느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 ADHD인은 모임 전에 ‘말 실수 안 하기 5계명’을 적어두고, 꾸준히 되새겼다고 합니다.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1. 열등감이나 자기 부정적인 이야기 금지 

2. 과하게 어색하거나 긴장한 티를 내며 수동적으로 관심 요구 금지 

3. 노골적으로 급을 매기는 이야기(학력, 벌이 등) 금지

4. 귀여운 척 금지 (어리숙한 모습보다 나이에 맞는 행동하기)

5. 욕이나 유행어 금지


이 ADHD인은 ‘웃음소리 경박하게 내지 않기’를 추가하여 총 6계명으로 만들었는데, 이 조언들은 ADHD인의 대인관계에서 겪는 어려움에 자신감을 주고 긍정적인 대화를 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이 ADHD인은 후기를 작성할 정도로, 이번 모임에서 말 실수 없이 남들과 잘 어울렸습니다. 이 경험은 앞으로도 대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며 더욱 발전하게 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도 자신만의 대화 법칙을 만들고 실천해야 합니다. 작은 노력처럼 보이겠지만, 모이고 모여서 대인 관계가 크게 개선될 수 있습니다. 작은 성공 경험 역시 모이면 큰 힘이 되며, 더 나아지고 싶은 동기부여로 이어집니다. 


스스로 만드는 대화 법칙

대인관계가 어려운 ADHD인이라면 자신이 만든 대화 법칙을 꾸준하게 반복해서 봐야 합니다. 꾸준하게 스스로 피드백 하는 과정은 앞으로 대화에 자신감을 불어넣어줄 겁니다. 같은 ADHD인이라 해도, 성향과 모습이 다양하기 때문에 자신만의 약점을 파악하고 강점을 살릴 수 있도록 직접 대화 법칙을 만들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래에 공간을 마련해 두었으니, 지금 머릿속에 떠오르는 법칙들을 글로 적어보세요. 나중으로 미루지 말고, 이 글을 읽으면서 막 떠오르는 조언들이 있다면, 아마 나에게 정말 필요한 조언일 겁니다. 


이렇게 만들어 보자

1. 구체적인 문장: “친절하기”보다는 “상대방의 말에 미소 지으며, 고개를 끄덕이기. 공감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처럼 매우 구체적인 행동으로 만드는 게 좋습니다.

2. 긍정적인 표현: “성급하게 말하지 않기”보다는 “차분하게 말하기”처럼 긍정적인 문구로 표현하세요.

3. 약점 파악: 질문에 빨리 대답해야 한다는 생각에 동문서답하는 실수를 한다면, “질문을 받으면 3초 생각부터 하기”처럼 규칙을 만드세요.

4. 도구 활용: 작은 포스트잇 종이에 적어서 지갑에 넣어도 좋고, 핸드폰 배경화면으로 설정해도 좋습니다. 쉽게 볼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하세요. 


바로 해보자

1.                                                                                                                  

2.                                                                                                                  

3.                                                                                                                  

4.                                                                                                                  

5.                                                                                                                  


지금 작성한 저자의 5계명

1. 내 말에 공감하지 않더라도 설득하려고 하기보단, 그 사람의 의견을 그 자체로 인정하자.

2. 할 말이 없다고 나의 약점이나 비밀을 밝히지 말고 침묵을 즐기자.

3. 내가 말하고 싶은 주제에 대해서만 말하려 하지 말고, 상대방의 관심분야에 대해 말하자.

4. 나는 컨설턴트가 아니다. 위로와 공감을 우선으로 하자.

5. 상대방의 표정을 보면서 대화의 주제와 방향을 조절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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