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치매의 위험 인자들과 예방하는 법
‘치매’. 이 단어를 어떤 생각이 떠오르시나요? ‘나는 정말 걸리고 싶지 않아. 설마 걸리겠어?’부터 ‘우리 가족이 걸리면 어떡하지, 치료제 언제 개발돼?’ 등 여러 가지 생각이 떠오르실 것입니다. 저한텐 치매는 원래 먼 이야기였지만 최근 친할머니께서 치매 전단계인 ‘경도인지장애’를 진단받으셨다는 소식을 들었고, 친한 지인분들도 치매로 인하여 가족 전체가 고생했었다는 얘기를 종종 하곤 하였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은 어떠신지요?
우리나라는 현재 2022년 기준 65세 이상 노인 중 치매 환자 수는 92.3만 명으로 전체 노인 인구 중 10%에 해당하였으며, 85세 이상은 38%로 85세 이상 노인 10명 중 4명 정도가 치매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치매 환자 1인당 연간 관리 비용은 2,220만 원, 국가 치매 관리 비용은 20.8조 원 수준으로 추정되어 경제적인 문제도 크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높은 수치에 많이 놀라셨을 텐데 이후 전망은 더 어둡습니다. 20년 뒤인 2040년에 226만 명, 2050년에는 315만 명까지 증가해 3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고 이는 인구 대비 17%에 해당하는 어마어마한 수치입니다.
이처럼 치매는 개인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한 집안, 집단을 흔드는 사회적인 문제가 되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이런 암울한 전망 속에서 우리는 오매불망 치매 치료제가 나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어야 할까요?
어떤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문제의 해결 방법(solution)을 찾는 것과 애초에 문제가 생기지 않게끔 예방(prevention)하는 것. 저에겐 후자의 방법이 현재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던 중 세계적인 학술지 중 하나인 Lancet에서 발간된 “Dementia prevention, intervention, and care: 2024 report of the Lancet standing Commission”이라는 저널을 읽게 되었습니다. 치매에 대한 예방, 치료 및 관리라는 뜻인데요, 무엇보다 제가 제목을 읽고 흥미로웠던 것은 보통 특정 병에 관한 글을 쓰는 경우 진단, 치료, 예방 등의 순서로 이어지게 되는데 이 글은 먼저 ‘예방’에 대해서 쓰였다는 것입니다. 그만큼 이 저널의 필자들은 치매의 치료보다는 ‘예방’을 좀 더 중점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것인 거죠. 그럼 지금부터 거두절미하고 15개의 치매 ‘위험인자’에 대해서 하나하나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1) 질 낮은 교육 및 인지 활동의 감소
교육에 있어서는 전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에 비해 높은 수준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문맹률이 다른 나라에 비해 현저히 떨어짐과 동시에 현재 70% 이상의 성인들이 대학 졸업을 하는 나라는 별로 보기 드물죠. 하지만 중요한 것은 청소년기, 성인 초반 이후에도 소위 ‘인지적 활동’, 즉 머리 좀 쓰는 활동이 쭉 이어져야 치매 예방에 있어 효과적이라는 거죠. 이런 인지 활동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혹시 주변에서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스도쿠 퍼즐을 푸는 사람들을 보신 적 있으신가요? 이처럼 퍼즐이나 독서, 글쓰기, 새로운 분야에 관한 공부, 사회적 상호작용(대화, 토론), 예술 활동 등 우리가 실생활에서 하는 여러 활동이 인지 활동입니다. 혹시 본인이 느끼기에 이런 활동이 부족하다면 하나를 골라 실천해 보는 건 어떨까 싶습니다.
2) 청력 손실
전 세계적으로 약 20%의 사람들이 청력 손실을 겪고 있으며, 이에 대한 원인으로는 직업적 또는 환경적 소음 노출이나 감염 등이 있습니다. 논문에 따르면 청력이 10dB 악화될 때마다 치매 위험이 4~24%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에 대하여 추론되는 메커니즘으로는 1) 우울증, 사회적 고립과 같은 심리·사회적 요인, 2) 환경적 자극 감소로 인한 인지 예비력 감소, 3) 혈관 질환으로 인하여 청력 손실을 유발하고 내측 측두엽에 영향을 끼친다는 심혈관 요인 등이 있었습니다.
이의 해결 방법으로 ‘보충기’ 사용이 있습니다. 이미 청력 손실이 이뤄졌다 하더라도, 보청기를 사용한 청력 손실이 있는 사람들이 보청기를 사용하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인지 기능 저하와 치매 위험이 유의하게 낮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3) 우울증
우울증의 경우 원래 치매의 원인일지, 아니면 원인일지에 대해 여러 가지 의견이 분분하였는데요, 최근 발표된 메타 분석에서는 우울증이 있는 사람들이 없는 사람들에 비해 치매 위험이 증가하였으며, 이는 특히 노년기보단 중년기(20~65세)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어 잘 관리를 하여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렇다면 우울증 치료가 치매 발병을 낮출 수 있을까요?
영국의 Biobank 연구에 따르면 우울증을 치료(약물치료, 심리치료, 복합 치료) 받은 사람들이 치료받지 않은 사람들보다 치매 발병 가능성이 낮았다는 결과를 보여주었기에 우울증에 대한 적극적인 치료가 중요합니다.
4) 외상성 뇌손상
외상성 뇌손상이라 함은 외부의 물리적 힘이 주어져 뇌에 손상을 입은 경우를 뜻하는데요, 주로 교통사고, 추락, 폭력 등으로 인하여 뇌진탕, 뇌출혈 등이 생기게 됩니다. 하지만 이런 경우 말고도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외상은 바로 ‘스포츠’인데요. 충돌이 잦아 경기 중 뇌진탕이 걸리기 쉬운 럭비, 아이스하키 같은 종목의 선수들이나 헤딩 빈도가 높은 축구 선수들이 일반인들보다 치매, 신경퇴행성 질환, 인지능력의 저하 가능성이 컸습니다. 이에 대한 메커니즘으로는 외상으로 인하여 생긴 축삭 손상이 치매와 관련이 있는 amyloid β, tau 단백질 등을 조기 생산하며 피질 위축 등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가 있습니다.
따라서 오토바이나 자전거를 탈 때 헬멧을 꼭 착용하고, 운동을 할 때도 머리에 충격이 가해지는 스포츠는 좀 자제하는 게 좋지 않을까요? 또한 이런 부분은 개개인의 노력뿐만 아니라 스포츠 기관에서도 선수들을 보호할 수 있도록 여러 정책을 펼쳐나가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5) 흡연
흡연이 폐에 안 좋다는 것은 굳이 말을 하지 않아도 알고 계시겠죠? 하지만 흡연은 폐뿐만 아니라 뇌에도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는데요, 논문 결과에 따르면 흡연자가 치매를 발병할 위험이 비흡연자보다 더 높다는 결과가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금연하면 치매 위험이 낮아질까요?
다행스럽게도 이를 비교한 연구에서는 금연자들의 치매 발병위험이 현재 흡연자보다 낮아졌다고 합니다. 얼른 늦지 않게 지금부터라도 금연하는 게 최고의 선택이겠죠?
(번외로 요즘 들어 전자담배는 괜찮지 않냐는 말이 있는데요, 이에 관련해서도 다음에 글을 작성해 볼까 합니다.)
6) 심혈관 위험 요인
심혈관 위험 요인은 주로 혈관성 치매와 연관이 있는데요, 특히 이러한 위험 요인들로 인해 뇌졸중이 생길 때 치매가 동반될 수 있습니다. 이런 요소들엔 체질량 지수, 식단, 흡연, 신체 활동, 혈압, 콜레스테롤, 혈당 등이 있는데요, 눈치채셨겠지만 언급한 몇 가지 요소들은 위에서 언급된, 밑에서 곧 언급될 다른 요소들과 많이 겹칩니다. 따라서 자세한 내용은 각각의 설명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7) LDL(콜레스테롤)
LDL이라는 콜레스테롤은 4년 전에 발표했던 12개의 치매 위험 요소 말고 새로 추가된 항목 중 하나입니다. 추가된 것엔 그에 마땅한 이유가 있겠죠?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65세 미만의 성인을 대상으로 12개월 이상 추적 관찰한 결과, LDL 콜레스테롤이 1 mmol/L 증가할 때마다 모든 원인에 의한 치매 발생률이 8%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이 외 다른 연구들에서도 높은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치매 위험 증가와 유사하게 연관이 있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에 대한 메커니즘으로는 과도한 뇌 콜레스테롤(LDL)이 뇌졸중 위험 증가 및 amyloid β와 tau 단백질의 축적과 관련이 있다는 것인데요,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이를 해결해야 할까요?
첫 번째로 식단 조절, 운동 및 지질 강하제를 통해 LDL 수치를 낮추는 것과, 둘째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일명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 수치를 높이는 것입니다. 미국의 한 연구에서는 HDL 콜레스테롤 증가가 치매 발병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결과가 있었습니다. 따라서 꾸준한 건강검진을 통해 본인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앎과 동시에 그에 맞는 식단 조절이나 약 복용이 필요할 것입니다.
8) 신체 활동 부족
신체 활동이 모든 원인에 의한 치매 및 알츠하이머병의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었으며, 또한 유형과 강도에 따라 인지 점수에 대한 차이를 볼 수 있었습니다. 이 말은 중등도~고강도의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덜하거나 안 하는 사람보다 더 높은 인지 점수를 얻었다는 것인데요, 산책과 같은 간단한 운동도 물론 좋지만, 전신운동인 달리기, 배드민턴, 수영 등 좀 더 몸을 쓰는 운동을 하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9) 당뇨
당뇨는 제가 가장 싫어하는 만성질환 중 단연코 1등인데요, 그 이유는 관리하지 않는 순간 돌이킬 수 없는 합병증들이 딸려오기 때문입니다. 특히 혈관에 염증을 일으켜 동맥경화를 일으키기에 뇌졸중과 깊은 연관성이 있고, 이뿐만 아니라 말초 인슐린 저항성으로 인하여 amyloid β, tau 단백질, 산화 스트레스 증가를 초래할 수 있어 당뇨는 눈, 신장뿐만 아니라 ‘뇌’와도 관련이 크다는 것을 절대 잊으면 안 될 것 같습니다. 따라서 당뇨나 그 위험단계에 있는 분들은 그 어떤 병보다 경각심을 갖고 식단관리나 약 복용을 통하여 조절을 해야 합니다.
10) 고혈압
당뇨와 손꼽히는 만성질환 중 하나인 고혈압은 중년기에 앓게 된 경우 치매(알츠하이머병, 혈관성 치매)의 위험을 증가시킨다고 하는데요, 이에 대해서도 여러 메타 분석 결과 치료군(항고혈압제 복용)이 대조군보다 치매나 인지 저하 위험이 낮았다는 결과가 있었습니다. 또한 아직 약물 간의 직접적인 효과 비교는 자료가 부족한 상황이지만 안지오텐신 2 수용체 차단제와 칼슘 채널 차단제(CCB)로 치료한 사람들이 다른 항고혈압제로 치료한 사람들보다 치매 위험이 낮다는 결과도 있었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서 이 자리를 빌려 제가 꼭 드리고 싶은 말은 병원에서 당뇨나 고혈압 환자분들이 약을 드시지 않아 병을 키워서 오시는 분들이 가끔 계십니다. 이 두 질환은 아직 현대의학으론 완치의 개념이 없습니다. 약을 먹는 이유는 고혈압이나 당뇨로 인해 생기는 ‘합병증’을 최대한 안 생기게끔, 늦추게끔 하는 데 있습니다. 약을 먹은 당시엔 혈압 조절이 되고, 혈당 조절도 잘 되니, 해서 약 복용을 중단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 다시 재발하고 이전보다 악화될 가능성이 크기에 자의적으로 복용 중단을 하면 안 된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따라서 당뇨든 고혈압이든 꼭! 병원에서 진찰받은 후에 소홀히 여기지 마시고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11) 비만
비만은 앞서 말씀드린 운동을 안 하거나, 당뇨, 고혈압과 관련이 있는 인자인데요. 따라서 비만과 치매와의 연관성을 보는 연구를 할 때 이런 변수들의 영향을 최소화하려고 노력했다고 하며, 여러 메타 분석에서 중년기의 비만이 치매와 연관이 있다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이에 대한 메커니즘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코르티솔 농도 증가, 염증 등에 영향을 받지 않았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신기한 건 어떤 연구들에서는 저체중(즉, BMI <18.5)인 사람들이 치매 위험이 증가한다는 결과도 있었다고 합니다. 따라서 적정 몸무게를 유지하도록 식단 조절이나 운동을 하는 게 필요해 보입니다.
12) 음주
저는 어렸을 적 아버지께서 “술 마시면 머리 나빠지니까 커서 마시지 마라”라고 자주 말씀하셨습니다. 그 당시엔 농담 반 진담 반이라 생각하며 웃어넘겼는데요, 이번 저널을 보고 역시 부모님 말씀을 잘 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또 들었습니다.
술을 아예 마시지 말라는 건 아닙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적절하게 술을 마셨던 군과 과음했던 군과 비교했을 때 치매 위험이 낮았다는 건데요, 여기서 설정한 중등도 및 과음을 알코올 1일 섭취 기준 25~30g 이상이라고 설정을 하였으며 이는 소주 17도 기준 5잔(1잔당 50mL) 이상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또한 과음한 후 기억을 잃는 ‘블랙아웃’도 치매 위험성을 높일 수 있다고 하니 조심해야겠죠?
우리나라에서 설정한 적정 음주량은 남성 기준 일주일에 소주 2병 이내입니다. 따라서 가끔씩 적절하게 음주를 하는 게 중요합니다!
13) 사회적 고립
연구 결과에 따르면 사회적 고립이나 드문 사회적 접촉을 가지는 사람들이 빈번한 사회적 접촉을 가진 사람들보다 치매 위험성이 높았다고 합니다. 사회적 접촉은 인지 예비력을 구축하고 건강한 행동을 촉진하는 등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데요, 저도 남들에게 뒤지지 않는 집돌이지만 집에만 계속 있으면 무기력해지고 전체적으로 기분이 가라앉는 느낌을 가끔 들곤 합니다. 밖에 나가서 적절한 운동을 하며 외부 활동을 즐기는 게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건강해지는 길이 아닐까 싶네요.
14) 대기 오염
4년 전 이 저널을 만든 Lancet 위원회에서 입자가 2.5μm 이하인 미세먼지(PM2.5)와 입자가 10μm 이하인 미세먼지(PM10)가 치매와 인지 장애의 위험 요인이라고 밝혔었는데요. 실내 오염 역시 치매 위험을 증가시키는 요인입니다.
그렇다면 공기 질이 개선된다면 치매 발생률이 낮아지게 될까요? 12년 추적 기간을 가진 프랑스 코호트 연구에서는 1990년에서 2000년 사이에 중간 PM2.5 농도가 12.2μg/m³ 감소한 것이 치매 위험 감소와 관련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대기 오염의 노출을 줄이기 위해 마스크 착용, 공기 청정기 사용 등을 권장합니다.
15) 시력 손실
시력 손실은 이번에 새롭게 치매 위험 인자로 추가되었습니다. 시력 손실이라고 하면 시력이 낮아 안경 쓰는 나도 포함이 된 건가?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요, 안경이나 렌즈, 수술 등을 통해 시력 교정을 하고 생활을 하시는 분은 이 경우에 해당이 안 되니 너무 놀라지 않으셔도 됩니다. 다만 백내장, 당뇨병성 망막병증의 경우 치매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었다고 합니다. 백내장의 경우 백내장 제거 수술을 받은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치매 위험이 유의미하게 낮다는 것을 결과도 포함되어 있어 이런 안과 질환이 있으면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시력을 되찾는 게 중요하다고 여겨집니다.
시력 손실이 치매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메커니즘은 아직 정확히 알려진 바 없으나 시력 손실 자체와 관련이 있을 수 있으며 치매의 위험 요인인 당뇨병과 같은 근본적인 질병과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총 15가지의 치매 위험인자들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이 글을 쭉 읽으시면 아셨겠지만 15가지의 위험인자들은 각각 독립적이지 않고 서로 연관성을 높게 띠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이런 위험인자들은 전 생애에 있어 같게 영향을 끼치는 게 아닙니다. 밑에 보이는 그림처럼 중년기에는 청력 손실, 우울증, 흡연 등등이 중요하게 작용하지만 노년기에는 사회적 고립, 시력 손실 등이 중요하게 영향을 끼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모든 것엔 그에 맞는 ‘때’가 있는 것인 거죠. ‘난 아직 젊으니까 괜찮아’라는 마음보다는 지금부터 몸을 잘 관리해 나가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저도 이러한 글을 쓰게 된 이유는 여러 가지 있다만, 정보의 홍수 속에서 더 정확한 정보를 여러분들에게 쉬운 말로 알려드리고자 쓰게 된 게 가장 큰 이유입니다. 새로운 정보들이 하루에도 몇천 개, 몇만 개 생겨나는 현시점에서 가장 공신력 있는 글을 여러분에게 설명해 주고, 또한 이러한 글을 통해서 여러분의 인생이 조금이나마 좋은 방향으로 바뀌게 되기를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다음은 치매에 대한 진단과 치료를 어떻게 하는지에 대한 글로 찾아뵙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f)
Lancet 2024; 404: 572–628 “Dementia prevention, intervention, and care: 2024 report of the Lancet standing Commission”
‘대한민국 치매 현황’ 보고서(2023), 보건복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