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튼 여긴 아냐
알고 있는가?
미의 기준이 현저하게 다른 어느 문화권에 어느 민족에게 묻더라도, 누군가를 잘 생겼다, 혹은 아름답다 느끼는 비율은 전체의 5% 내외로 늘 일정하다고 한다. 잘생김이란, 어떤 미적인 기준의 충족이 아닌 그저 희소성에 불과하다는 것을 증명하는 하나의 예시이다.
어쩌면 저 먼 우주 어느 시공간에는 우리가 잘 생겼다 느끼는 외모가 오히려 못 생겼다 천대 받고, 뜻밖에 나 같은 얼굴이 절세미남으로 칭송 받는 곳이 있을 지도 모르는 일이다.
하지만 알고 있는가?
하여간 이 행성은 아니라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