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된 사람

by 유목상점

하루 종일 핸드폰을 붙잡고 있으면 세상에 멋진 사람들이 참 많다는 생각을 한다 그러다 보면 그 사람들 중에 몇몇은 별이 되어있다. 한 번도 본 적 없지만 언젠가 반짝이는 저 사람을 만나보고 싶다는 혼자만의 상상이 종료되었다

동료의 동료 또는 미지의 존재로 살아가다가 더 반짝이는 존재가 된 사람을 알았다는 공허는 무엇과도 바꿀 수가 없나 보다 조금 더 환하고 밝게 이어 달리며 싸우던 사람은 영면에 접어들었다. 나 역시 언젠간 별이 될 테고 그들을 또 다른 세계에서라도 만날 수 있기를 소망해 본다.

별이 되기 전에 이들이 싸울 일이 없는 세상은 언제쯤 올 수 있을까 안타깝고 안타까운 밤. 내가 이해하지 못하는 세계라고도 할 수 없는 그들이 얼마나 큰 신경을 쓰고 있었는지 매 순간 밤을 새우며 새로운 단추를 맞춰가던 손짓과 몸짓의 신기루가 잔상처럼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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