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을 심고 싶다

시라고 불리고픈 글귀

by 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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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 심고 싶다


밤을 만취하도록 마시고 죽음과 친절하게 만나고 싶다

좌절이 많은 과거가 두렵지 않다

느리게 해독하는 여름

그 갈라진 틈에 꽃을 심고 싶다

꽃은 얼굴이 참 크다

부끄러워하지 않아

몸은 참 말랐어

영양가는 전부 얼굴이 가져간다

그럼에도 고개를 숙이는 법이 없다




#시 #시스타그램 #창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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