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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합니다] 일본 해군은 초청받지 않았나?

설마 욱일기가 일본 해군기임을 모르고 초청하지는 않았게지?

일본 해군은 초청받지 않았나?


 해군이 주관하는 관함식에 일본 해군이 욱일기를 달고 온단다. 문제가 되나?

일본 입장에서는 당연하지 않나?

아, 한국 사람들은 일제가 한 만행 때문에 일장기를 싫어한다고?

그럼 초청하지 말았어야 하지 않나?

일본 해군이 초청받은 다음에 해군기를 욱일기로 바꾸었나?

오래 전부터 일본 해군기는 욱일기였고, 해군에서는 알았지 않나?

알고서 초청한 것 아니었나?

파티에 초청하고 마음에 안든다고 옷 바꿔 입으라고 하면 되나?

혹시 우리는 항상 옳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닌가?

왜 모든 언론사는 일본 해군을 비난하지?

언론사도 그걸 몰랐나? 아니면 상식이 없나?

아니면 대중의 생각과 다른 기사를 쓰기 힘들어서 그런가?

초청받지 말아야 할 사람을 초청하고 그를 탓하는 것은 초청한 사람 잘못아닌가?

반성해야 할 사람은 우리 아닌가?

만일 거꾸로 해군이 일본의 관함식에 초청받아 갔는데, 태극기내리라고하면 좋을까?

해군의 신사도가 이런 건가?

다른 나라에서 보면 뭐라고 할까?

우리가 한 일을 옳다고 할까? 

정말 우리가 좋아야 좋은 것이고, 보편적 진리를 우리가 가진 걸까?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그냥 초청을 취소하면 어떨까?

그래도 되나? 이 것도 결례아닌가?

일본 해군의 욱일기달고 관함식하는 것을 인정하면 어떨까?

역사는 역사고, 행사는 행사이지 않은가?

이 역시 뭐라뭐라 이의를 달 사람있겠지?

그럼 아예 행사를 취소하면 어떨까?

그 것도 세계적인 망신이겠구만. 모든 세계의 해군들이 비웃겠지?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이 뭐냐고?

내가 궁금한 것은 이런 비상식에 다른 의견이 표현되지 않는 이유가 뭔가이다. 왜 그럴까?

아~ 친일딱지가 붙을까봐?

그럼 나도 친일인가?

이런 경우는 친일과 반 친일의 문제를 떠나 상식의 문제 아닌가?

상식은 사람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다고?

그럼 해군이 주관하는 것이니 해군의 상식이냐고 물어보면 되겠네?

해군은 뭐라 대답할까?

한국 해군의 대답과, 이번 관함식에 참가하는 다른 모든 나라 해군의 대답은 같을까?

일본 해군도 초청받았으니 그대로 달고 하라고 하고, 우리는 그런가보다 하면 되지 않나?

역사를 모르는 사람이라고?

그럼 이런 경우 한국 역사뿐만 아니라 세계역사를 잘 아는 사람은 뭐라고 대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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