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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의 재해석 : 스본스도의 질환파악

ksns(스본스도)의 질환 파악     


KSNS (Kim Sicherheit und Schutx Neven System, 김세연 안전보호 신경 시스템)는 걷기 수단인 발과 발가락의 중요성을 대단히 강조하는 대체의학이다. ksns를 처음 만들어낸 김세연에 의하면 현대 문명의 사람들은 200년 사이에 생활구조의 변화와 그에 따른 건강에 많은 변화가 생겼다는 것이다. 이러한 병들중 상당 부분은 발부터 목까지 가는 우리 관절과 근육에서 생겨진 질환이다. 인류가 자연적인 환경에서 생활하지 않게 되고, 의자에 앉는 시간이 길어지고, 자동차로 다니면서 걷는 생활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걷기가 거의 사라진 인간에게 206개의 뼈와 656개의 근육은 서로 조화되지 못하고, 자연스럽게 움직여지는 유기적 활동이 결여되었다. 맨발로 걸어다니는 아프리카의 원주민들에게 없는 병들이 현대 문명인에게 많은 이유이다. 그렇기 때문에 ksns는 질병 파악의 시작을 발에서 하는 경우가 많다. 대체의학이 그렇듯이 ksns 역시 인체의 자연적인 방법의 진단과 치유를 강조한다. 진단 방법을 의미하는 ‘스본’은 “스스로 있는 상태를 본다”는 뜻이고, 치료를 의미하는 ‘스도’는 “스스로 몸이 치료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이다. 자연 치유력을 강조하기 때문에 주사나 약을 복용한 상태에서는 원인을 찾거나, 치유하는 것에 대하여 절제한다.      


ksns가 진단/치료하는 방법은 1) 인체를 기계적 구조물로 우선 보고, 2) 인체는 혈관과 신경이 움직임과 반응 속도에 절대적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1) 인체는 기계적 구조물과 비슷                   


우선 스프링, 고무줄 그리고 베어링이 연결된 기계를 상상해보기 바란다. 왼쪽 그림은 벽에 고정된 안테나 모양의 구조물을 붙였다. a,b,c는 각각 굵기와 탄력성이 다르게 연결되어 있다. c를 밀어본다. 흔들거리면 쉽게 움직인다면 a,b,c 중 어느 부분이 약하다는 것을 알 수있다. 다시 b를 밀어본다. 잘 움직이지 않는다면 c가 약하고 a b는 강하다. 따라서 c를 보강하면 된다. 하지만 b를 눌렀는데 쉽게 움직인다면 a 또는 b 가 약하다. a를 눌렀을 때 움직이지 않는다면 b가 약한 것이고, 움직인다면 a가 약한 것이다. 그리고 누르는 방향을 위, 아래, 좌, 우로 차례로 해보면서 약한 부분을 어떻게 보강해야 하는 지를 점검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사람의 몸도 척추에 문제가 있을 때 발가락, 발목, 무릎, 고관절, 허리 등을 차례로 반응시켜본다.      


오른쪽 그림처럼 사람을 앉혀놓고 머리를 앞, 뒤, 좌, 우로 움직여 본다. 앉아있는 사람은 머리를 움직이지 않게 목에 힘을 주라고 한다. 이때 발끝부터 목뼈까지 건강하고 유기적으로 빨리 움직일 수 있는 사람은 서있는 관찰자가 밀어도 머리가 잘 밀리지 않는다. 그러나 경추 척추 그리고 발가락의 힘이 약한 사람은 쉽게 밀리는 방향으로 머리가 움직여 나간다. 다시 앉아있는 사람에게 발가락에 힘을 주면서 구부리고 있으라고 하고, 머리를 밀어본다. 그럼 발가락에 힘을 주지 않았을 때보다 경추, 척추가 강하게 대응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처럼 인간의 모든 신체는 발가락 끝부터 머리 끝까지 연결되어 있으며, 한 부분이 약할 때 다른 부분도 약해짐을 알 수 있다.      


그리고 관절이 있는 부분을 마찬가지로 위아래 좌우로 움직이면서 약한 부분의 원인을 찾아낸다. 현대 의학이라면 척추가 아프다면 바로 척추를 x-ray나 MRI를 찍어서 살펴본다. 허리 통증이 나타났다면 허리 디스크가 눌렸을 때 나타난다. 그 협착은 보통 오른쪽 또는 왼쪽으로 기울어져서 한쪽이 더 심하게 눌리면서 아픔을 느낀다. 그 아픔의 근본 원인은 좌우 균형이 맞지 않아 디스크에 이상이 온 것이다. 그런데 현대 의학은 디스크에 쇠 철못을 박아서 양 쪽의 균형을 맞춘다. 근본 원인을 치료하기 전에 증상을 치료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테스트는 지금까지 동양의학이나 서양의학에서 해보지 않아 발가락 힘의 중요성을 간과해왔다. KSNS에서는 다른 대체의학이나 서양의학에 무시했던 발가락, 그 중에서도 엄지 발가락의 힘을 중시하는 이유이다.     

KSNS에서는 발의 힘과 반응 속도를 측정해가면서 약한 부위를 찾아낸다. 이러한 측정, 스본을 해가면서 약하거나 통증을 느끼는 부분을 찾아낸다. 이러한 KSNS의 장점은 MRI보다도 근본적인 힘의 원인을 찾아낼 수 있다는 점이다. MRI나 X-RAY에서는 보여지지 않는 뼈와 근육 힘의 강도와 속도를 보여주지 못하고 뼈의 상태만을 보여준다. 그러나 KSNS는 오른발과 왼발 힘의 균형, 힘의 강도와 속도들을 측정하여 질환의 근본 원인을 찾아낸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고가의 도구나 검사를 하지 않고, 오로지 사람의 감각으로 하기 때문에 경제적으로도 전혀 부담이 없다.                         


                    

2) 혈관과 신경 상태 파악                   


ksns에서 몸 건강상태를 파악하는 방법으로 또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혈관의 건강 상태이다. 정맥은 항상 피부 밑에 있어서 손발 등에서 쉽게 눈으로 볼 수있다. 건강한 발은 발등에 정맥을 뚜렷이 볼 수있고, 뒤꿈치를 빼고는 발에 굳은 살도 배기지 않는다. 겨울에도 더운 체온을 느낄 수 있고, 발 냄새가 나지 않으며 피부가 매끈하다. 혈관은 인체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수송도로이다. 수송도로가 잘 닦여져 있어야 일시적으로 부상을 입었어도 회복이 가능하다. 수송통로가 절단되면 피가 제대로 공급되지 못하고, 연관된 신경도 절단되게 마련이다. 몸이 스스로 치료해가는 과정은 피가 심장과 폐를 거치며 영양과 산소를 공급받아 동맥을 거처 온 몸에 전달해주고, 노폐물을 흡수해서 정맥으로 다시 심장으로 순환한다. 그 피를 순환하게 하는 첫 째가 심장이고, 둘 째가 발바닥과 종아리이다. 걸으면서 땅을 치는 그 충격과 압력으로 하체에 있는 피를 심장으로 다시 올려보낸다. 그렇기 때문에 ksns에서는 발에 분포된 혈관과 신경의 건강 상태를 대단히 중요시 한다. 예를 위의 그림에서 보는 것처럼 발의 혈관과 신경 분포가 세밀하게 뻗어있다. 만일 사고나 어떤 이유로 인하여 혈관과 신경망이 끊어지거나 수술 등의 원인으로 잘라지면 연관된 부분은 혈액과 신경망의 역할이 제대로 할 수 가 없어진다. 설령 다른 곳으로 혈관이 다시 생겨나도 원래 있던 정도만큼 재생되지 않기 때문에, 손상되기 이전으로 활동력과 건강을 회복하기 어렵다. 그런 상태에서 인체는 스스로 건강해질 수 없다.      


ksns에서 치유하고자 하는 사람은 대상자의 혈관과 근육 상태를 눈으로 먼저 파악한다. 정맥은 근육위를 지나가기 때문에 파악하기가 쉽다. 특히 발 쪽은 눈으로 확인할 수있지만 그 분포상태가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단절되었거나, 단절된 후 재생된 상태를 잘 점검해야 한다. 그런 다음 손의 감각으로 1-1.5초의 짧은 시간에 발가락 5개의 체온을 느껴보는 것이다. 그 이상이 지나면 치유자와 대상자의 체온이 같아져서 느낌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치유자는 5개 발가락의 온도, 발등의 온도 등을 무릎까지 부위별로 느껴본다. 혈관이 절단되거나 축소된 부위는 혈액 순환이 잘 되지 않아 다른 곳보다 항상 차갑다. ksns에서 병환의 상태를 파악하는 방법으로 1) 발가락, 발목, 발의 혈관, 발의 주름살 등의 근육 혈관을 눈으로 보고, 2) 손가락으로 느껴진 피부 겉과 속의 온도, 힘줄의 강도, 피부층 속 깊이의 물, 기름이 누적된 것 등, 3) 발목에서 발끝까지 양 손으로 느낀 것, 4) 무릎에서 발목까지 힘의 강도와 자극에 대한 반사 속도 등으로 한다.      


진단하는 사람은 신체의 각 부위, 특히 발의 신경과 근육 부분을 눌러가며 대상자가 통증을 느끼는 부분을 찾아낸다. 이 통증은 일상적으로 느낄 수도 있지만, 평상시에는 전혀 의식하지 못하는데 knsn 테스트를 할 때 느끼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이는 무의식 신경의 특징으로 오랫동안 머리가 아파도 어느 부분의 고장으로 머리가 아픈 지 모르고, 또 고관절에 통증이 있지만 실제 그 원인은 무릎이나 발목이 될 수도 있다. 통증을 느끼는 부분만을 치료하려고 하면, 그 깊은 원인을 치료하지 않고 무릎 관절을 수술하거나 연골 주사를 맞든가 하기도 한다. 이처럼 원인을 모른 채 증상만 해결하는 치료하면 근본 원인이 제거되지 않았기 때문에 계속 문제가 발생한다. 김세연이 찾아낸 ksns는 이러한 통증의 원인을 x-ray나 MRI같은 고가의 장비를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진단하는 사람의 눈으로 외관을, 손으로 통증 부위를 찾아낸다.  이처럼 질환을 파악함에 있어서 진단하는 사람의 관능적 느낌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인체에 대한 지식, 감각과 경험이 필요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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