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민주당 홍성국 의원이라면(2)
.
.
.
대선 이후 민주당은 깨질 수도 있다. 그럼 해야 할 일은 분명하다.
다음 대통령이 누가 되든 한국의 정치 판도는 크게 바뀔 것이다. 이제 786이 주도하던 정치는 MZ세대를 비롯한 40대 이후가 주도하게 될 것이다. 지금 ‘국민의 힘’ 중심에는 계속해서 이준석이 있게 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민주당은 아직 그럴만한 재목이 보이지 않는다. 그렇다고 이재명이나 이낙연을 중심에 놓기에는 서로의 반목이 깊어질 대로 깊어졌다.
결국 내가 나서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올 것이다. 그리고 나는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1) 왜 사람들이 내 주변으로 와야 할까?
민주당은 이미 계파 정치를 오랫동안 해왔다. 늙고 음흉한 자들이 지난 수십 년간 자기들의 이익을 위하여 한국을 희생시켜왔다. 하지만 이번 대선으로 늙고 음흉한 자들이 더 이상 현명하지도 않고, 희생적이지도 않은데다, 오히려 고집스럽고 뻔뻔하게 자기들 이익만 챙기고 있음이 드러났다. 이제 사람들은 그런 늙고 음흉한 자들이 누구인지 알게 되었고, 그들과 가까이함이 자신들의 정치적 위상을 높이는데 외려 나쁜 점으로 작용하게 됨을 깨닫게 된다. 그렇다면 그런 더러운 자들과는 다른 사람을 찾게 된다. 깨끗하고 지혜로운 자!
내가 소리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사람들은 마음속으로 투표한다. 이제 똥물 가득한 민주당에서 나를 건져 내줄 사람이 누구인가를 찾는 투표이다. 드러내놓지는 않지만, 선거 후 아주 빠르게 진행된다. 국회에 사람 같은 사람이 많지 않음은 이미 누구나 다 안다.
2) 그렇다면 나는 무엇을 해야 할까?
우선 지난 대선으로 인하여 혼탁해진 정치를 정리할 필요가 있다. 낡은 786 들은 되도록 사라지게 하고, 빨간 당처럼 젊은 세력을 규합해야 한다. 그리고 지난 세력이 미래에 스며들어 어떤 작은 영향이라도 주려는 시도를 막아야 한다. 그들의 아집이 망쳤다. 젊은 세대 중심으로 한국의 체제를 바꾸어야 한다.
다가오는 세계는 경제 중심의 사회로 바뀐다. 세계는 발전하기보다는 더 궁핍해지는 수축사회로 변화한다. 그렇다면 어떻게든 먹고 사는 문제에 집중하게 된다. 아버지보다 가난한 최초의 세대가 정치의 중심에 서게 된다. 그들은 이념이 아니라 합리적 실용주의를 택한다. 누가 나에게 이익이 될 것이고, 내 입에 밥을 넣어줄 것인가? 더욱 절실하게 되고, 우리 세대를 욕하면서 정치를 할 것이다. 그런데 그 준비를 해온 사람이 없다. 지금까지 그런 사회에 대하여 정치. 국내 경제 및 국제 경제에 대하여 경고하고, 실제로 정치를 하는 사람은 나뿐이다. 결국 내 생각이 젊은 세대의 정치를 이끌게 된다.
그리고 새로운 한국적 정치를 구현해야 한다. 지금은 한국의 문화가 융성해지는 시점이다. 전 세계에서 한류 문화가 받아들여지고 있다. 경제적으로는 한국 상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고, 정치적으로는 한국 대통령의 발언권이 세질 것이다. 민주당의 젊은 세력에게 자신감을 넣어주면서 글로벌한 정치. 경제를 하도록 해야 한다. 게다가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도 아직 젊다. 스위스에서 유학해서 아주 막히지는 않았다. 이미 트럼프와 대화를 시도했고, 지금도 꾸준히 하고 있다. 북한과 잘 협조하면 풀리지 않을 문제가 없다.
누가 대통령이 되든 한국이 아직은 망하지 않을 것이다. 그런 날은 지구가 멸망하는 날이다. 그러나 행정부와 더불어 한국을 이끌어가는 기관은 국회이다. 엉망진창이 된 국회를 다시 떠오르는 찬란한 한반도 문화를 꽃피우게 해야 한다.
대선 이후 내가 준비해야 할 일이다.
뭐, 내 능력에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