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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시장을 더 넓게 보자

BTS를 본받자

곧 출간될 ‘글로벌 시장은 어떻게 움직이는가?’는 세계 시장을 더 넓게 보자는 책입니다. 


어느 책을 읽으니 우리 나라 사람들의 국제적 시야는 동북아에 집중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한국-북한-일본-중국-러시아 그리고 미국을 중심으로 세계를 본다는 거지요. 그리고 그 중에서도 특히 남북한에 초 집중합니다. 물론 우리가 사는 지역을 중심으로 세상을 보는 게 아주 틀리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세계 무역 6위의 대국이 동북아만 세계시장인 줄 아는 것은 모순이라는 말입니다. 


그런 면에서 우리는 BTS의 세계 진출 과정을 본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이들은 애초부터 세상을 목표로 하였습니다. 한국이라는 좁은 세상이 아닌 온 세계가 실 시간으로 연결되어 늘 반응을 주고 받을 수 있는 디지털 세상을 목표로 한거죠. 그렇기 때문에 BTS는 지금 온 세계에 동시 다발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사드보복을 하고 있는 중국이 아쉽지 않은 거지요. 어쩌면 그들에 중국이란 천천히 들어가도 되는 세상의 많은 시장 중의 하나에 불과합니다.


참 대단한 젊은이들입니다. 우리의 정치는 지금 그냥 남북한, 그리고 남북한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만 뉴스거리입니다. 너무 우리 안에만 침잠하는 답답함을 줍니다. 원래 정치라는 것이 만장일치보다는 갈등이 있고, 이를 봉합하는 과정을 반복해야 하는데 그게 안 보입니다. BTS가 보면 웃을 일입니다. 그들의 시야는 이미 지구 전체입니다. 우리의 시장도 지구 전체를 보아야 합니다. 지난 몇 년간은 우리가 너무 한 나라에 집중했던 듯합니다. 그렇다고 그 시장을 포기하자는 것이 아니라 우리 나라 사람들의 쏠림 현상이 너무 심하다 이거죠. 정치든, 경제든 BTS처럼 더 넓은 세상을 보며 한국에서 산다면, 우리도 더 나은 삶을 살게 될 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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