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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장을 다양한 시각으로 보는 연습이 필요하다

한국인의 시각으로만 세계를 보면 놓치는 게 많다

 출간될 '글로벌 시장은 어떻게 움직이는가?'는 국제 경제의 흐름을 한국인의 시각만으로 보지말자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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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전쟁이 여전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미국이 보호무역을 하면서 자유무역을 저버렸다고 비난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당연하게 미국은 자유무역을 하고, 무역적자를 보아야 하는 나라로 생각합니다. 이제껏 그래왔으니 앞으로도 그래야 한다는 시각이지요.  

정말 미국은 오래전부터 자유무역을 수호하던 나라였을까요? 미국도 애초에는 보호무역을 강하게 주장한 나라입니다. 보호무역의 대표 이론인 '유치산업 보호론'은 미국이 유럽에 대항하며 만든 이론입니다. 그럼 왜 이 시점에서 미국은 다시 무역전쟁을 일으킬까요? 제가 보기에는 약이 올랐다고 봅니다. 어쩌면 무역적자는 핑계일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중국이 자꾸 미국을 뛰어넘겠다고 하면서, 비난을 해대니 미국으로서도 참기 어렵게 되었다고 봅니다. 미중 무역전쟁은 민주당이나 공화당이나 힘이 합쳐져 있습니다. 흔히 말하는 중간선거가 문제가 아닙니다.


세계를 보는 우리의 관점은 다른 어떤 사안과 마찬가지로 늘 둘로 나뉘어집니다. 그리고 꽤나 극단으로 달립니다. 같은 사안을 보고도 달리 해석합니다. 대다수의 댓글은 자기가 지지하는 사람의 글을 무작정 따라합니다. 그리고 글의 논점은 상대를 비방하기 위한 글을 위한 글이기가 다수입니다.


미중 무역전쟁도 그런 식으로 보곤합니다. 그런데 미중 무역전쟁을 세계은행이나 IMF에 근무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보면 어떨까요? WTO에서 근무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보면 어떨까요? 왜 미국의 무역적자가 당연시되어야 하지? 미국은 언제까지 무역적자를 감당할 수 있을까? 세계는 언제까지 미국의 무역적자를 감당할 수있을까?


글로벌 시장의 움직임을 우리만의 시각으로만 보지 말고, 이 나라 사람, 저 나라 사람들의 눈으로 돌려가며 보기도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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