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의 왕국

#나의 인생요가 수련일지5

여러가지를 하고,여러가지가 된다. 

고양이 자세,박쥐자세,나무자세,활자세,수레바퀴 자세 등등. 

요가의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대개 한시간 수련동안 못해도 2~3번의 변신을 한다. 

동물도 되고, 식물도 되고, 무생물도 된다. 

내가 특히 잘 못하는 자세는, 후굴. 등을 앞이 아닌 뒤로 펴내는 자세. 

우르드바 다누라사나(사진)라고 불리는. 수레바퀴 자세다.

수레바퀴 자세는 지금도 타자를 치느라 굽은 척추를 반대방향으로 reverse해줘 척추를 강화시켜준다.

또한 복부를 한껏 늘리므로 소화에도 도움이 된다.

긴장된 내장기관들을 스트레칭하여 복부와 명치가 편해진다.

내몸이 땅이 아닌 하늘로 향할때 오롯이 느껴지는 내몸의 감각. 

불편하다. 

근데 불편함이 좋다. 

편해서 잃은 내몸의 균형을 일깨워 주므로. 

요가수련 동안 내가 내가아닌 다른 무엇이 될때. 

원래의 내가 갖고있던 불균형을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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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r. 나의 인생요가 일기를 읽는 누군가에게..

이 짧은 일기는 28살부터 시작한 요가수련을 잊지 않기 위해 썼습니다.

서른 넘어 어느날, 요가지도자 자격증도 땄지만.  요가를 하는 시간이 그냥 행복한 사람입니다.

요가를 하는 동안 내 몸의 변화는 알수 있어도 의식의 변화는 기억할 수 없기에 기록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다른이들과 함께 그 의미를 공유할 수 있다면 보다더 특별한 수련의 완성이 될 것 같아 발행합니다. 수련에 동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나마스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