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발로 선다는 것

#나의 인생요가 수련일지 6

한발로 선다는 것. 

요가동작 중엔 유독 한발로 서는 자세가 많다.

특히 T자(사진)만들기. 한발바닥에만 무게중심을 실어, 발끝부터 정수리까지 일직선이 되도록 만드는 자세.

당연히 한다리에 무게가 엄청 실린다.

발끝부터 손끝까지 부들부들 떨리기 시작하면, 왜 굳이 한발로 무리하게 서야하는가 생각이 든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인데, 나의 의미는 이렇다. 

우선 한발로 서야 진짜 내다리의 힘을 느낄수 있다. 

두발로 설때는 힘을 주거나 집중하지 않아도,  쉬이 중심을 잡기 때문에 진짜 내다리의 힘을 모른다.

걸어다니긴 하는데 간신히 걷는 기능을 하는 유약한 하체인 경우도 많다. 

반면 한발로 버티면 내다리가 진짜 어느정도까지 버틸수 있는지 깨닫는다. 

두번째는, 아이러니하게 한발로 서서 고생하면 두발의 소중함을 알수 있다. 

왜 가끔 인생에선 혼자 서야 할때가 있고,

그럴때야 비로소 내가 가진 진짜 힘을 알수가 있는 반면, 당연한줄 알았던 함께의 소중함을 깨닫는 것처럼.

이게 내가 인생요가, 요가를 통해 배우는 인생 수련일지를 쓰는 모먼트.

dㅐ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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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r. 나의 인생요가 일기를 읽는 누군가에게..

이 짧은 일기는 28살부터 시작한 요가수련을 잊지 않기 위해 썼습니다.

서른 넘어 어느날, 요가지도자 자격증도 땄지만.  요가를 하는 시간이 그냥 행복한 사람입니다.

요가를 하는 동안 내 몸의 변화는 알수 있어도 의식의 변화는 기억할 수 없기에 기록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다른이들과 함께 그 의미를 공유할 수 있다면 보다더 특별한 수련의 완성이 될 것 같아 발행합니다. 수련에 동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나마스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