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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 중간 어디쯤 Aug 26. 2020

불통, 불똥에 화나서 쓰는 글

면허번호 챌린지 동참합니다

항상 좋게 생각하려 노력하고

세상의 좋은 면만 보려 하는 저이지만


이번 정부가 하는 행동은 도저히 좋게 보이지가 않네요.


후배들이 의견을 표현한다는 이유로

핍박, 겁박당하고 있다는 사실이

그 주체가 대한민국 정부라는 사실이 너무 부끄럽고 마음 아픕니다.


사직서 제출을 의료 중단 행위로 본다며

공권력을 투입하는 이 상황이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병원들은 전공의와 전임의를 응원하는 교수님들의 노력으로 문 닫지 않고 돌아가고 있는데 말이지요.)


수도권 각 병원들에 경찰이 들이닥쳤다는 소식.

대체 이 무슨 말도 안 되는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건가요.



코로나로 인해 원칙이 더 이상 원칙이지 않은 세상이 되어버린 요즘, 정부의 원칙도 이상해 지고 있는 듯합니다.

뭐든 해야, 뭐든 바꿔야 실적입니까?

가만히 잘 두고 지켜가야 하는 것도 제대로 못하면서.. 뭐든 건드리고 바꿔서 보여주기에 급급한 요즘 졸속 정책들..


그리고 실적 쌓으시려면

당사자들과 이야기부터 좀 나누시는 게 어떠신가요?

명령, 협박 따위 하지 마시고요!


불통

불통

불통


난데없는 불똥


독재에 가까운 공권력 남용까지!




저는 미미하지만,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이것부터 하겠습니다.

면허번호 챌린지에 동참하겠습니다!

제 면허 번호는 103341입니다.

후배들 면허 취소 전에 제 면허 취소부터 하시지요!

힘없는 의대생들에게 의사 국가고시 못 보게 하겠다고 으름장 놓기 전에 이것부터 처리하세요!


물론, 제가 의사 되는 데에 나라에서 도와주거나 힘써준 건 거의 없는데, 이제 와서 시키는 대로 다 해야 하는 노예 취급하시니 가만있지는 못하겠습니다.



정책 유보 말고 '철회'해주세요!!!!


급할 것도 없는 정책, 지금 철회하고 다시 논의해도 늦지 않습니다. 비민주적인 정책 추진은 더더욱 용납되지 않습니다.


저희가 있어야 할 곳에 제발 있을 수 있게 해 주세요.


**경찰 사건은 가짜뉴스로 밝혀 졌다지만 업무개시명령, 고발조치 등 협박은 계속 되고 있네요..참..**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 의사들이 왜 이러는지  한 번만 귀 기울여 들어주세요.. 부탁드립니다.***


(공감되어서 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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