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있었던 부고를
오늘, 두 번 들었다.
편찮으시다고 알고 있었던 지인의 할머니와, 내 진료를 보던 만 3세 아기.
일이 손에 잡히지를 않아 멍 때리다가 머리 흔들기를 반복하고 있다..
병원에 근무해서인지
징크스처럼
꼭 부고는 한 번에 두 개씩 듣게 되는 것 같다.
그래서 이런 게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하늘이 열리는 날.
어제..
모처럼 날씨가 제법 좋았어서 다행이다.
오랜만에 참 맑으면서 포근했었다.
특히 바람이 정말 부드러웠다.
어제가, 그 날이, 참 좋은 날이었어서
남아 있는 나에게는
그나마.. 위안이 된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