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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 중간 어디쯤 Sep 03. 2021

머리탓, 나이탓 하지 말기. 이건 노력부족이야!

나..

그래도 한때 공부 좀 했던 것 같은데

관심이 안 가니 외우려 해도 도통 외워지지가 않는다.

아니면 진짜로 기억력이 저하된 것일까ㅜㅡㅜ



"엄마, 나는 '킹다이저'예요"


"응? 아~~ 그 싸움의 신?"


"그건 '유니크루저'고요. 따라오세요. 휴~"


집에 있는 킹가이즈 로봇을 보여주면서

"이 로봇 동생이잖아요. 그것도 몰라요?"


아.. 그래..?



남편은 제법 잘 외우는 걸로 봐서는 내 나이 탓은 아닌 것 같다.


둘째가 따라오라고 해서 뒤따라 거실로 나가는데 왜 그렇게 오만가지 생각이 들던지ㅋㅋ 교무실 불려 가는 기분 오랜만에 느껴보았다.


아무튼 세상에 거저 되는 것 하나 없는 것은 확실하다.

아이와 말통하는 엄마가 되기 위해 노오력!! 해야겠다.



***너네 엄마랑 디즈니 공주 이름 외우기 한판 하겠니??


(Take home message)

*킹다이저는 킹가이즈의 동생. 나는 관대하다고 말하지만 다혈질, 코끼리와 드래곤으로 변신.

*킹가이즈는 킹다이저의 형

*싸움의 신은 유니크루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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