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쏭달쏭

by 그 중간 어디쯤
바늘 도둑이 소도둑 된다


어쩌다 이 속담을 이야기하게 되었는지 모르겠다.

둘째가 이 속담을 이야기하자

첫째가

"너 이거 알아?"

하며 짐짓 놀라는 눈치다.


내가 슬쩍 떠본다.

무슨 뜻이게??


아주 당연하다는 듯이 첫째가

도둑이 용감해진 거잖아요~~!


그 말이 맞긴 하는데

용감은 좋은 뜻에만 주로 쓰는 단어이기도 하고..

나쁜 버릇은 일치감치 고쳐야 하는 거라는 교훈적 이야기도 덧붙이고 싶었으나

그 순간 다 같이 빵 터져서 깔깔 웃었다.


실컷 웃고 난 뒤 둘째가 이런다.

"엄마 오늘 웃음을 너무 많이 썼어요."


아이들의 문장은

알쏭달쏭 하면서도

왜 이리 이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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