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충효 일기장
브런치라 쓰고 충효 일기장이라고 읽어보기
엄마 뭐해요?
브런치 글을 쓰느라고
휴대폰을 만지고 있는 나에게 첫째가 물었다.
응~~
너랑 동생이랑 하는 말이 너무 이뻐서
그거 듣고 생각난 걸 쓰고 있었어.
음.. 엄마 일기 같은 거야.
엄마도 일기 써요?
응~ 너도 그림일기 쓰잖아~
엄마는 그림은 안 그리는 대신 글을 좀 더 많이 써.
아~ 충효 일기 쓰는 구나요~
ㅋㅋㅋㅋㅋ
듣고 보니 딱 맞다.
내가 어릴 때도 충효 일기장이 있었는데
지금도 여전한가 보다.
아이 반에서는 그림일기 공책을 다 채운 친구는 충효 일기를 쓰는 경우도 있다고 했다.
아이가 자신의 이야기 읽어달라고 해서
처음으로 내가 썼던 글 중 몇 가지를 읽어줬다.
내 글 읽는데, 독자가 아이라니 왠지 모르게 뿌듯하고 뭉클했다. (나 좀 주책이다..)
'충'도 없고
'효'도 없지만
'애(사랑 애)'는 확실히 있는
나의 브런치는 신기한 충효 일기장이다.
***오늘 처음 안 사실***
충효 일기 뜻을 정확히 알고 싶어
인터넷 검색을 했는데 (사진 속에 출처 남겨두었습니다)
충효 일기는 부산, 경남 지역에서만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 어린이 다 쓰는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난, 확실히 부산사람이구나!!
난 국민학교 다닐 때
딱 저 표지의 충효 일기를 썼더랬다.
더 잘 간직해둘걸..
오늘따라 괜히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