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로 산다는 것

슬기로운 월급 생활

by 외노자 정리

"부자로 산다는 것"



임직원 할인가 199,000 원 (조식 포함) 디너 사파이어 110,900 원 토털 309,900 원 복지포인트 309,900 point 실지출(편의점). 9,900 원, 1박 2일 호텔에서 수영하고 스쿼시하고 산책하고 즐긴 모든 비용이 9,900원으로 해결. 아내에게 이야기했다.



"부자로 산다는 건 이런 게 아닌가 싶어.

자산에서 나오는 현금흐름으로만 지출은 하면서 자산은 계속 늘어만 가는 거지."



아내는 고개를 끄덕였다. 이건 대단한 긍정의 표시다. 실제로 복지 포인트가 1년에 800,000 포인트가 나오는데 우리 회사는 3년 이상 직원에게 이 혜택을 준다. 보통 대리로 진급하면 이 혜택을 받지만 나는 사원 말년 때 이미 3년 6개월을 보냈으므로 입사한 지 3년 7개월째에 400,000 포인트를 받았고 그게 작년이었다. (3년 이상 된 근속 시점에 6개월 근무했으니 포인트는 반만 줬음) 올해는 4년 근속이 인정되어 정확히 800,000 포인트가 나에게 주어졌고 나는 가족과 함께 이곳에서 한가로운 힐링을 보낸다.



"자산이 자산을 만들어내며, 돈이 돈을 굴려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지금 이 삶을 10년, 20년 후에도 즐기기 위해서는 연간 현금흐름 중에서 오로지 이런 레저를 위한 + 현금흐름이 500 만원~1000만 원은 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순자산(금융자산)이 상기의 20배 수준은 있어야 하므로, 연간 실수익률이 5%라 가정해야 하므로. 500만 원 × 20 = 1억 (10년 기준), 1000만 원 × 20 = 2억 (20년 기준)이 있어야 한다는 소리다. 그리고 이 현금흐름 이외에도 다른 명목상의 지출이 또한 필요하므로 현재의 연봉을 10년 20년에 순자산서 창출되는 현금에서만 받기 위해서는 연봉 5천 (실수령액) 가정하에 - 5000만 원 × 20 = 10억이 필요하며, 이 정도에서 만족할 수 없다면 1억 × 20= 20억이 필요하다.


즉 20년 후에 회사에 지원 없이 퇴직금 같은 것 없이 국민연금 없이 개인연금 없이 연 1억의 실수령액 창출을 위해서는 현 금성 자산 20억이 필요하고 기타 순전히 레저를 위한 지출 년 1000만 원을 위해서는 자산 2억이 필요하다는 소리. 토털 22억의 순자산이 20년 뒤에 생성되어 있어야 한다. 일단 현재는 복지포인트 따위에 만족하며 나름 부자 행세를 해본다. 나는 오늘 여기 놀러 온 일반 관광객보다는 30배의 레버 리지 효과를 낸 것이다.

일반 관광객 - 30만 원 지출, 나. - 9900원 지출


우리 가족은 해외여행 갈 생각 없다. 해외여행은 순자산에서 나오는 현금흐름이 500만 원 생길 때 간다. 그러려면 현금성 자산만 1억이 있어야 하고, 아직은 부동산을 제외한 현금성 순자산이 1억은 되지만 10년 후 실 수령액 (연봉 기준 5천만 원)의 현금흐름을 창출할 10억이 없으므로 HOLD. 즉. 순자산 11억을 10년 안에 만들고 그때 간다. 그때까진 복지포인트 부자 흉내에 만족한다


아버지 어머니에게 물려받은 유산은 (아직) 없지만, 나는 아버지에게 꾸준한 계획이 주는 참신함을 배웠고 어머니에게 레버리지 전략과 영업마인드를 배웠다. SALES 정신과 공무원의 계획 정신. 그 두 가지의 비 금융지식 유산만으로도 나는 부자가 될 수 있다.



가난에서 체크아웃하자. 부자로의 체크인을 10년 후로 미룬다.





* 2014년에 네이버 블로그, 100억 plan a to z에 쓴 글을, 2020년에 브런치에서 다시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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