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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종용 Feb 01. 2017

■ 전국대리운전뉴스 145호

- 카카오와 MOU체결을 보류한다


  1. [성명]카카오드라이버와의  mou체결을 보류합니다.

  2. [설문조사결과]카카오드라이버의 수수료정책에 대한 의견을 묻습니다.

  3. [TheFact]시작부터 삐걱 '카카오드라이버' 달릴 수 있나?

  4. [이코노믹리뷰] 카카오교통 o2o, "진짜 심판의 순간이 왔다"

  5. [구좌안내]사단법인 전국대리기사협회의 입금구좌입니다. 


     ■ 카카오와 MOU체결을 보류합니다


                      - 교묘한 술수와 눈속임은 또다른 파국을 낳을 것이다



사단법인  전국대리기사협회는 오늘, 참으로 참담한 심정으로 카카오드라이버와의 MOU체결을  보류합니다.  

또한  카카오드라이버의 자문위원회 참여도 미루려 함을 밝힙니다. 


전국대리기사협회는 그간  대리운전시장의 부조리한 현실을 대신하고 합리적 시장 개편과 대리기사 처우개선을 위한 대안으로서 카카오드라이버의  진출을 환영해왔습니다. 무도한 횡포와 수탈을 일삼는 대리운전업자들이 대기업의 골목상권 침해 운운하며 자신들의  기득권 지키기에 몰두할 때, 카카오드라이버를 상생의 대안으로  공론화하고 시장 진출의 명분을 제공해 왔던 것입니다.


우리는 또한 이 과정에서 기존 대리운전업자 역시 반성과 상생을 통해 시장의 정비와  종사자들의 합당한 처우개선의 조치를 취할 것을 호소해왔습니다.   



카카오 수수료에 대한 불편한  진실


이제 카카오드라이버kakao driver 가 본격적 사업을 준비해가면서   몇몇 주요정책을 발표했습니다. 보험료 대납과  별도비용 면제 등, 겉보기에 그럴 듯한 방침은 20퍼센트 수수료라는  정책 앞에서 빛을 바래버렸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저버리고 오해를 낳고 있는 것입니다.


사실 대리기사의 대리보험을 대납한다는 것은 마치  카카오드라이버가 대리기사들의 보험료를 모두 대신 지불해준다는 것으로 오인하게 만드는 교묘한  술책입니다. 이는 업계의 병폐인 이중보험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카카오가 신규사업자로서 시장 진입을 위해 지불할 수 밖에 없는 초기 투자인  것인 바, 대리기사들로선 어차피 별도로  이중 지불할 필요가 없던 것입니다. 


또한 대리기사들은 기존의  보험료를 여전히 지불해야하며, 기존 수수료가  40퍼센트에 달한다 운운은 심한 과장으로서, 오히려 세금 부담이 추가되는 등, 실제 카카오드라이버의 시장 진입이 대리기사들에게  미치는 금전적 혜택은 극히 미미하게  되었습니다. 반면 중간 콜센터 운영비용이 절감되는 p2p사업의 특성을 감안하면 수수료 인하의 요인이 적잖이 존재하는 것입니다.


이에 카카오드라이버가 수만명의 기사들을 담는  거대업체가 될 것이기에 현장기사들과의 체계적인 소통채널이 절실한 상황에서 전국대리기사협회가 수수료 재조정등의 논의를 책임있게 추진할  상생협의회 구성을 요구함은  지극히 정당한 문제제기라 믿습니다.


하지만 카카오드라이버는 우리의 이러한 요구를  끝내 거부하면서 5:1:1의 자문위원회 설치 등, 자신들 정책을 추종하는 단체 중심으로 둘러리서기를 강요하며 내용없는 MOU 체결을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다시 함께 웃는 사진 한장 찍어 사업명분으로 내세우려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업진출 초기부터 촉발되고있는 이러한 마찰은  거대기업의 시장진출을 우려하는 일부의 시선을 정당화시켜 주고 있습니다. 


혼돈스러운 시장의 부조리에 편승해 자신들 욕심만  앞세우려 한다는 평가가 안타깝기만 합니다. 이는 대리업자들이 일부 대리기사들을 동원해 상생의 위장단체를  앞세우는 것과 과연 무엇이  다르겠습니까. 전국대리기사협회는 참으로 깊은 안타까움과 함께 카카오드라이버의 요구를 보류할  수 밖에 없음을  밝힙니다.


둘러리? 허허


카카오드라이버의 진출을 환영하고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하기 바라는 것과 그들의 둘러리를 서면서 기사들의 이익을 갉아먹는 것은 결코 일치할 수 없습니다. '화이부동과  구동존이', 어차피 공생과 긴장이 함께 존재하는 양자간의 관계라면 협력과 견제를 통한 발전과 개선을 추구하는 것이 세상 이치에 맞는  자세일 것입니다.


많은 한계에도 불구하고 카카오드라이버의 시장진출은  기존업자들의 반성과 개선을 추진하는 동력, 카카오임펙트가 되고 있습니다. 

한계에 대한 문제제기와 카카오임펙트에 대한 기대,  아슬아슬한 외줄타기 같은 살얼음판 위에서  어렵게 살아가야하는 대리기사들의 현실을 반영하는 것같아 참으로 안타깝기만 합니다.  


혼쾌히 카카오드라이버를 환영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어려운 대리기사들에게 다시금 희망을 주고 사업적으로 성공하는 멋진 카카오드라이버가 되면 정말  좋겠습니다. 


수많은 대리기사들의 절절한  바램과 세상이 기대하는 의미를 충분히 이해할  거라 봅니다. 카카오드라이버는 오늘 추진하려  하는 MOU체결 세러머니를 즉시 중단하고 다시금 바른 자세로 협상에 임할 것을 촉구합니다.




                                                                           2016. 3. 30




                                               사단법인  전국대리기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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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설문조사 결과]카카오드라이버의 수수료정책에 대한 의견을 묻습니다



http://cafe.daum.net/wedrivers/9UAK/136


"  사단법인 전국대리기사협회는 카카오드라이버kakao driver 의 기사모집 어플 출시를 맞아 함께 발표된 수수료정책에 대해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과 상생협의회 구성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였습니다. 많은 언론보도를 통한 공론화와 함께 본 협회는 대리기사들이 이용하는 온라인카페를 통해 수수료정책에 대한 온라인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다음과 같이 그 진행상황과 결과를 정리했습니다. 설문조사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



 page 2


3 [언론보도]TheFact : 시작부터 삐걱 '카카오드라이버' 달릴 수 있나?



http://cafe.daum.net/wedrivers/7POY/255

"... 하지만 이 역시 대리운전 업계의 반발을 사고 있다. 카카오드라이버 정책이 공개되자마자 전국대리기사협회는 카카오의 운행 수수료 20% 정책에 반발하며 “그간 대리운전 시장의 부조리한 현실을 대신하고 합리적 시장 개혁과 대리기사 처우 개선을 위한 대안으로서 카카오드라이버의 진출을 환영해 왔지만 카카오의 정책은 실망스럽고 아쉽기만 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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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언론보도]Economic Review: 



http://cafe.daum.net/wedrivers/7POY/257


"...다만 일말의 불안감도 감지된다. 김종용 회장은 “카카오의 시장 진입을 기본적으로 환영하지만, 카카오가 시장 진입을 위해 대리운전기사들을 이용하려는 것에는 반대한다”며 “카카오가 수수료를 크게 낮추는 등 나름의 상생협력을 위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지만 대리운전기사에게도 진정성을 보여줬으면 한다”고 전했다. 카카오를 100% 믿지 못한다는 뜻으로 읽히는 한편, 수수료 문제 등에 있어 통 큰 결단을 원하는 뉘앙스다. 이에 대해 카카오는 “수수료는 업계평균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낮으며, 앞으로 다양한 지원 시스템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기업이 시장에 진출하며 얼마나 공적인 영역을 커버해야 하는가?' 기준이 중요해 보인다...."



 page 4


5. [구좌안내] 전국대리기사협회 법인구좌



http://cafe.daum.net/wedrivers/6rl3/1

 보내주시는 기금은 대리기사권익운동의 소중한 자산입니다.




*출처:사단법인 전국대리기사협회  http://cafe.daum.net/wedrivers/6s0h/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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