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많아도 탈, 적어도 탈인 두피 기름(피지)

많아도 탈, 적어도 탈인 두피 기름(피지)의 진짜 문제점은?

by 닥터모아젠

많아도 탈, 적어도 탈인 두피 기름(피지)의 진짜 문제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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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말에 ‘과유불급(過猶不及)’이란 사자성어가 있듯이 두피관리에 있어서도 ‘과유불급’은 반드시 마음속 깊이 새겨 두어야 할 용어 중 하나이다.


특히 피지분비량과 관련하여서는 더욱 그러하다.


탈모센터 및 치료기관을 내방하는 사람들의 약 70%는 피지분비 과다와 관련된 두피질환(지성두피, 지성비듬, 지루성두피염 등) 및 지루성 탈모증(脂漏性 脫毛症, alopecia seborrheica)과 같은 피지분비이상에 따른 탈모로, 과다한 피지분비는 두피건강에 적신호로 작용할 만큼 매우 흔한 두피문제점으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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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모든 것이 과다한 피지분비 자체의 문제라고 판단하기는 어렵다.

왜냐하면 피지는 피부건강을 위해 반드시 필요로 하는 물질이기 때문이다.

오히려 과다한 피지분비는 그렇지 않은 두피에 비해 보호(protection), 자극(irritation), 차단(blockade) 등에 있어서 이로운 점이 많다.


체내 피지선(sebaceous gland)은 스트레스, 호르몬, 식생활, 유전, 계절, 나이, 온도, 자극도 등 다양한 환경에 영향을 받아 피지분비조절을 하는 곳으로 모공을 통하여 피부보호물질인 피지를 체외로 배출시킨다.


분비된 피지는 추후 한선의 분비물인 땀과 결합하여 일명 ‘피지막(皮脂膜, Sebum membrane)’이라는 얇은 ‘약산성 보호막’을 형성한다.

즉, 피지선은 외부자극 및 내부변화에 대하여 인체조직을 보호하기 위한 약산성 보호막을 자동으로 생성해 내는 ‘인체 자동보호시스템’이라 할 수 있다.


때문에 피지분비가 과다하다고 하여 무조건적으로 문제시되고 이것을 제거하여야 한다거나 혹은 조절하여야 한다는 것은 두피문제의 핵심을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하나의 예로 지성두피는 건성두피에 비해 광선에 대한 자극, 세균에 의한 자극, 물리적·화학적 자극, 공해물질 자극 등 다양한 자극으로부터 대응효과가 높아 건성두피에 비해 노화가 늦고, 탄력도는 높다.

이 같은 결과는 건성두피에 비해 많이 분비되는 약산성의 피지막이 보호막 역할을 하여 외부자극이 직접적으로 각질층 및 내부조직에 작용하지 못하도록 보호함으로써 나타난 결과이다.


반대로 피지막 생성에 어려움이 있는 건성두피의 경우에는 1차적으로 자극에 대하여 보호하여야 하는 피지막의 생성이 지성두피에 비해 얇거나 낮아 그만큼 자극을 더 받게 된다.

노화, 세균성 트러블, 가려움, 수분증발 등 대부분의 자극에서 지성두피에 비해 보호능력이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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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과연 과다한 피지분비의 무엇이 두피건강에 적신호로 작용하는 것일까?

이에 대한 해답은 피지선에서 분비되는 피지의 이동경로와 두피환경을 이해하면 쉽게 문제점을 파악할 수 있다.


피지선에서 분비되는 피지는 ‘모공’이라는 도로를 통하여 두피표면으로 분비된다.

분비과정에서 피지분비량은 모공(도로)의 사항을 고려하기보다는 외부자극원(목적)의 사항을 고려하여 분비되는 것으로 이는 곧 외부자극이 가해질수록 많은 피지가 체외로 분비된다는 말로 해석할 수 있다.

적당한 피지분비는 피지막 생성과 수분증발 억제 등 피지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다.


그러나 과다한 피지분비(차량)는 피지의 이동통로인 모공(도로)을 막아 여드름, 염증, 악취 등의 다양한 트러블(사고)을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

즉, 물(사람의 생각, 차량)이 어느 한곳에 정체되어 있으면 썩고, 부패되어 제 기능을 못 하는 것처럼 피지 또한 이동통로가 좁거나 막혀 정체되어 있으면, 특정부분에 오래 머무르게 되면서 공기와 결합하여 산화지질로 변화되고 그 결과 제 기능을 상실하게 된다.


산화지질화된 피지는 피지막 본연의 기능을 수행하는 데 있어 제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는 것 외에도 세균의 이상증식을 유발하는 주요원인으로 작용하여 오히려 두피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된다.

반면, 원활한 피지분비는 분비량의 증가와 무관하게 두피건강에 있어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아니 오히려 많은 이로운 점을 제공한다.


하지만 분비량이 많다고 하여도 모공으로의 배출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에는 두피 보호기능은 물론 두피건강에 있어서도 독이 되는 물질로 지성두피의 관리와 치료에 단순한 피지 제거가 전부는 아니다.

피지는 피부건강을 유지하는 데 있어 필수적인 물질로 반드시 있어야 하며, 또한 인위적으로 제거한다고 하여 분비량이 줄어드는 물질이 아니다.


때문에 심각한 지성두피의 경우라 하더라도 단순히 제거하기보다는 고여 있는 물을 흐르게 만들어 자연정화가 되도록 하듯이 피지의 이동경로를 확보해 주는 관리가 더 효과적인 관리이다.

이 같은 관리가 바로 모공관리(pore care)이다.


결과적으로 피지분비가 많은 지성두피의 문제점은 과다한 피지분비 자체의 문제가 아닌 원활하지 않은 피지분비이며, 이는 건성두피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으로 피지분비와 관련한 두피문제점의 해결책은 ‘피지분비물의 원활한 이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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