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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나드론스타팅 Sep 05. 2015

Erida

프로펠러가 3개 달린 트리콥터


최근 출시되는 취미용 드론 대부분에는 카메라가 부착되어 있어, 드론과 헬리캠의 경계가 점점 모호해지고 있죠.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드론인 팬텀3(팬텀3는 어떤드론?)도 촬영용 드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편리한 것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욕구는 ‘셀카드론(셀카드론이란?)’을 탄생시켰는데요. 공중 촬영은 하고 싶지만 조종은 어렵고 귀찮은 사람들을 겨냥한 제품들이 잇달아 출시되었습니다. 릴리(Lily)(릴리는 어떤드론?)나 에어도그(Airdog)(에어도그(Airdog)는 어떤드론?)가 대표적이죠.


이번에 소개할 에리다(Erida) 또한 편의성을 극대화한 촬영용 드론입니다. 


개발 중인 트래킹 장치가 출시되면 셀카드론(셀카드론이란?) 대열에 합류할 예정이구요. 그런데 에리다는 기존 촬영용 드론과 다른 몇가지 돋보이는 점이 있는데요,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1. 프로펠러가 3개인 풀 카본바디


대부분의 드론이 프로펠러가 4개인 쿼드콥터(quadcopter)(쿼드콥터(quadcopter)란?)인데요. 에리다는 독특하게도 프로펠러가 3개입니다. 이러한 형태를 ‘트리콥터(tricopter)’라고 합니다.

단순히 프로펠러 개수가 적을 뿐 아니라, 몸통 부분이 다른 드론에 비해 작아서 날렵한 인상을 줍니다.

이미지=Erida홍보영상 캡쳐


이런 생김새는 미관뿐 아니라 공기역학적인 요소를 고려한 디자인입니다. 바람을 가장 잘 이겨내는 형태가 무엇인지 찾기 위해 수많은 시뮬레이션 과정을 거쳤다고 하네요. 소재는 전체가 카본 소재로 되어있어 충격에 강합니다. 또, 운반 시에는 접어서 부피를 줄일 수도 있어요.

이미지=Erida홍보영상 캡쳐



2. 경쟁모델대비 1.5배 긴 비행시간


에리다의 비행 가능 시간은 35분에 달합니다. 팬텀3가 약 25분 남짓임을 감안하면 35분은 굉장한 수치죠.

대부분의 공중 촬영 영상은 편집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요. 영상이 잘려 나간다는 점을 생각하면, 촬영용 드론에게 비행 시간이 길다는 것은 굉장한 강점입니다.




3. 다양한 촬영을 위한 비행모드


에리다는 촬영에 적합한 4가지 비행 모드를 제공합니다.

① 공전 모드(Circle mode)

설정된 고도와 간격을 유지하면서, 사용자 주위를 빙빙 돌며 촬영합니다.

② 위치 고정 모드(Hold mode)

기체가 정지된 상태에서 사용자를 촬영합니다.

③ 수동 모드(Manual mode)

사용자가 촬영 시점과 고도, 피사체와의 간격을 마음대로 설정합니다.

④ 무작위 모드(Random mode)

기체가 비행 중에 촬영 모드를 무작위로 계속 바꿉니다. 사용자가 촬영 상황과 목적에 맞는 촬영 모드를 선택하여 최적의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솔로(Solo)의 스마트 샷(Smart shots) 기능과 비슷하죠?

사진=indiegogo.com



4. 호환성이 뛰어난 짐벌


에리다에는 내장 카메라가 없기 때문에 카메라를 별도로 구매해야합니다. 따라서 짐벌(짐벌이 뭐죠?)과 카메라의 호환성이 중요한데요. 에리다의 짐벌은 고프로(GoPro)의 Hero3과 Hero4, 하비킹(Hobbyking)의 Turnigy, 샤오미(Xiomi)의 Yi Cam 등 다양한 종류의 액션캠(액션캠은 뭔가요?)을 장착할 수 있습니다.

Turnigy가 사실상 '짭프로‘로 불리는 SJ4000과 동일한 모델임을 생각하면, 웬만한 액션캠은 다 에리다에 장착할 수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아주 마음이 넓은 친구죠?

이미지=Erida홍보영상 캡쳐



5. 스마트폰 앱 조종


에리다의 조종은 스마트폰 앱을 통해 이루어지는데요. 모든 과정이 터치 한 번에 이루어집니다. 드론을 처음 사용하는 사람도 멋진 영상을 촬영할 수 있죠. FPV(FPV란?) 기능은 보너스랍니다. 에리다의 조종이 얼마나 쉬운지 눈으로 직접 확인해보세요! 그러나 스마트폰 조종의 경우 한계도 명확하죠. 조종의 재미를 느끼기 어렵고 Wifi를 이용하는 경우 조종신호 수신거리가 짧습니다.

이미지=Erida홍보영상 캡쳐



*

지금까지 에리다의 특징들을 살펴 보았는데요. 매력적인 드론임에는 분명하지만 의문부호가 붙는 지점도 있습니다. 


바로 가격이에요. 현재 책정된 에리다의 소매가는 1,099달러입니다. 우리 돈으로 약 130만원에 달하죠. 


문제는 에리다에 자체 카메라가 없다는 사실입니다. 보유한 액션캠이 있다면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액션캠 가격만큼의 추가 비용이 들어갑니다. 그럴 바에야 고화질 카메라가 장착된 111만원 짜리 팬텀3 스탠다드(팬텀 3스탠다드 스펙)를 사는 게 현명한 선택일 수도 있습니다. 구매 전에 이러한 부분을 꼼꼼하게 체크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훗, 나를 찾았나?     사진=dji.com



에리다는 현재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인디고고(indiegogo.com)에서 모금 중인 제품이에요. 가격이라는 약점을 극복하고 목표액인 8만 5천달러(약 1억원)를 달성할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https://www.indiegogo.com/projects/atlas-erida#/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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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dronestart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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