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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나드론스타팅 Dec 29. 2015

플아이(fleye), 선풍기 같은 게 둥실 떠다닌다!

벨기에산 드론! 플아이(Fleye), 이런 드론 보셨나요?

얼마 전에 ‘자노(Zano)’의 실패 소식을 다룬 바 있습니다. (어떤 내용일까요?) 그래서 크라우드 펀딩(크라우드 펀딩이란?) 드론은 소개하기 껄끄러운 타이밍인데요. 하지만 도저히 그냥 지나치기 힘든 제품이 등장했습니다. 저의 눈을 사로잡은 드론의 이름은 '플아이(Fleye)'. 드론스타팅에서 처음으로 소개하는 벨기에산 제품이기도 합니다.


플아이는 킥스타터(Kickstarter.com, 킥스타터란?)에서 펀딩 중인 제품으로, 목표액은 약 2억 2천만원(17만 5천유로)입니다. 현재(12월 28일 오후 5시 35분, 작성기준) 모금액은 약 2억 1500만원(168,393유로)인데요. 펀딩 종료까지는 18일 가량이 남아 있습니다.



<미리보면 좋은 글>

* 크라우드 펀딩의 함정

* 크라우드 펀딩 드론 BEST 10



그럼 본격적으로 플아이에 대해 알아볼까요?




1. 혁신적인 디자인


사진=gofleye.com


사진을 보고 깜짝 놀란 분들이 많을 겁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드론의 모습과는 전혀 다르죠? 언뜻 보면 장바구니 같기도 하고, 아래쪽은 영락없는 선풍기 비주얼입니다. 그런데 이 희한하게 생긴 물체가 막 날아다닌답니다. 


이렇게요.


영상=kickstarter.com


‘드론은 이렇게 생겼어’


라는 상식을 여지없이 깨버리는 디자인입니다. 비슷비슷하게 생긴 드론에 질린 분들, 주목하셔야겠네요.




2. 궁극의 안전성


플아이의 특이한 디자인은 보기에만 좋은 게 아닙니다. 일반적인 드론은 프로펠러가 외부에 노출되어 있어 사고 위험이 항상 존재하는데요. (얼마나 위험할까요?) 플아이는 위협이 될 만한 모든 부품이 케이스 안에 들어 있어서 안전합니다.


플아이의 제작자들은 이 제품이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드론(World safest drone)’이라고 표현할 정도입니다.


Fleye의 조종 개념도. 참 쉽죠?  사진=kickstarter.com


3. 무지하게 쉬운 조종


대다수의 크라우드 펀딩 드론이 그렇듯(크라우드 펀딩 드론, 어떤 것들이 있을까?), 플아이 역시 스마트폰으로 조종합니다.(스마트폰 조종의 장단점은?) 플아이의 조종 앱은 촬영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데요. 크게 네 가지 모드로 구성될 예정입니다.



① 셀카(Selfie)

정해진 고도와 거리에서 셀카를 찍는 모드입니다.


② 파노라마(Panorama)

정해진 고도에서 360도로 빙글빙글 돌며 촬영합니다.


③ 호버링(Hover)

드론이 제자리에 가만히 떠 있습니다. 사용자는 고도와 카메라 각도만 조정해주면 돼요. 호버링(호버링이란?) 오차 범위는 10cm 안쪽입니다.


④ 매뉴얼(Manual)

기본적으로 조종 앱이 제공하는 터치 방식의 조종간을 사용합니다. 블루투스 기기나 일반적인 RC 조종기를 연결해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아래는 호버링 모드 데모 영상 링크입니다.


플아이(fleye) 호버링 모드 데모 영상은 여기를 클릭하세요. 




4. 날아다니는 컴퓨터


플아이에는 애플 제품에 주로 쓰이는 'ARM A9' 칩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512MB짜리 램(RAM)도 달려 있구요. 거의 날아다니는 컴퓨터 수준인데요. 이러한 장치들 덕분에 영상을 보다 빠른 속도로 처리하여 사용자에게 보여줄 수 있습니다.




5. 입맛대로 개발해요


앞서 플아이가 날아다니는 컴퓨터라고 소개했는데요. 프로그래밍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플아이가 아주 좋은 장난감이 될 수 있습니다. 오픈 소스 기반이라서 확장성이 매우 뛰어나기 때문이죠.(오픈소스란?) 대표적인 것이 'Open CV(Open Source Computer Vision)'라는 이름의 영상 프로그램인데요. 이를 잘 활용하면 얼굴 인식 같은 고급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고 하네요.


영상=kickstarter.com


플아이는 기본형인 스탠더드 에디션(Standard edition)과 컴퓨터 성능이 강화된 파워 에디션(Power edition)의 두 가지 형태로 펀딩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두 모델의 차이는 중앙처리장치(CPU)와 램, 저장 공간인데요. ‘듀얼코어-쿼드코어, 512MB-1024MB, 4GB-8GB'로 모두 두 배씩 차이가 납니다.


각각의 스펙은 아래와 같아요. (드론 스펙, 어떻게 읽을까요?)


표=dronestarting.com

* 1080p란?

* fpv란?

* 호버링이란?

* GNSS란?

* GPS란?




지금까지 플아이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디자인부터 기능까지 아주 멋진 드론이었죠? 


크라우드 펀딩 제품이라는 게 마음에 걸리지만요. 현재 스탠더드 에디션은 약 102만원(799유로), 파워 에디션은 약 127만원(999유로)에 펀딩이 되고 있습니다. 내년 9월 배송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요. 아무쪼록 별 탈 없이 개발이 되어서 자노 같은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았으면 합니다. 관련 링크 첨부합니다.


http://gofle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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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자를 위한 드론사이트, 드론스타팅

www.dronestart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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