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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나드론스타팅 Feb 16. 2016

드론을 사랑한 스타들

별들이 사랑한 드론, 어떤 제품일까?

스페인 출신의 세계적인 팝 스타, ‘라틴 팝의 황제’ 엔리케 이글레시아스(Enrique Iglesias). '히어로(Hero)‘나 ’비 위드 유(Be with you)' 등의 히트곡을 통해 국내에도 잘 알려져 있는데요. 하지만 이글레시아스의 콘서트에 드론이 등장했었다는 사실은 모르셨겠죠? DJI의 ‘인스파이어1(Inspire 1)’이 수많은 관객들 앞에 등장했습니다. (DJI란?) (인스파이어1이란?)


하지만 슬프게도 결말은 비극적이었습니다. 드론을 손으로 잡는 퍼포먼스를 펼치던 이글레시아스가 부상을 당한 거죠. 움직이는 드론은 절대 건들면 안 된다는 교훈을 온몸으로 보여준 셈입니다.


이글레시아스의 아찔한 부상 장면. 영상=youtu.be/nlUkG2skXGc


비단 이글레시아스뿐만 아니라 취미, 방송, 광고 등 각자의 목적에 따라 드론을 사용하는 유명인들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과연 어떤 스타들이 드론과 관계를 맺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드론 마니아는 역시 그룹 신화의 멤버 김동완일 듯합니다. MBC 예능인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서 인스파이어1을 날리는 모습을 보여줘 화제가 되었는데요. 한동안 ‘김동완 드론’이라는 검색어가 포털사이트에서 인기를 끌었죠. 최근에는 역시 <나 혼자 산다>에서 3D로보틱스(3DR, 3D로보틱스란?)의 솔로(Solo)를 날리며 다시 한 번 큰 관심을 모았습니다.(솔로는 어떤 드론일까요?) ‘인스파이어1’과 ‘솔로’가 모두 고가의 기종인지라 드론 애호가들로부터 부러움을 산 바 있죠. 


영상=MBC <나 혼자 산다> 캡처

이게 끝이 아닙니다. 김동완은 유튜브에 자신이 촬영한 영상을 공유하기도 해요. 아래 움짤은 김동완이 솔로로 촬영해서 유튜브에 올린 것입니다.



전체 영상은 요기!


90년대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혼성그룹 쿨의 멤버 이재훈도 인스파이어1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K-star의 <식신로드>를 통해 인스파이어1을 공개한 이재훈은 수준급의 조종 실력을 선보여 제작진을 깜짝 놀라게 했죠.


가수 이재훈도 인스 유저! 사진=K-Star <식신로드> 캡처


여성 가수 중에서는 그룹 애프터스쿨의 멤버인 나나가 광고를 통해 드론 조종에 도전한 적이 있습니다. 기종은 시마(Syma, 시마란?)의 'X5C'인데요. (X5C는 어떤 드론일까요?) 아무래도 저보다 조종을 잘 하는 것 같습니다(절대 겸손 아님). 


영상=youtu.be/PbFxYV86aQc

연예인은 아니지만, ‘원조 뇌섹남’으로 어마어마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JTBC의 손석희 사장도 드론과 인연이 있습니다. 뉴스에서 드론 관련 보도를 하면서 비행하는 드론을 잡은 건데요. 다행히 이글레시아스처럼 다치는 불상사는 없었습니다. 손 사장과의 투샷이라는 영광(?)을 차지한 드론은 DJI의 ‘팬텀(Phantom)'입니다. (팬텀이란?)

손석희 사장이 드론을 붙잡는 모습. 영상=youtu.be/tCax6YLOacY


다시 눈을 해외로 돌려볼까요? 인생에서 가장 행복하고 중요한 순간을 드론이 장식해 준 스타가 있습니다. 중국을 대표하는 배우 장쯔이(章子怡)가 그 주인공인데요. 자신이 36번째 생일을 축하하는 파티에 팬텀이 깜짝 등장했습니다. 연인인 가수 왕펑(汪峰)이 준비한 이벤트였는데요. 팬텀에 매달린 바구니에는 프로포즈를 위한 다이아몬드 반지가 들어 있었습니다. 프로포즈는 어떻게 됐냐고요? 당연히 성공! 지금은 예쁜 딸도 낳고 잘 살고 있다고 합니다.


영상=youtu.be/s2BCgwUreXI


설명이 필요없는 최고의 스타인 비욘세(Beyonce)는 자신의 새 뮤직비디오 촬영을 위해 인스파이어1을 동원했습니다. 드론으로 찍은 뮤직비디오는 어떤 모습일까요? 정말 궁금합니다.


인스파이어1을 바라보는 비욘세.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사진=popsci.com


'살림의 여왕‘ 마샤 스튜어트(Martha Stewart)도 잘 알려진 드론 마니아입니다. 미국의 시사 주간지인 <타임>에 “왜 나는 드론을 사랑하는가(Why I love My Drone)"라는 제목의 글을 기고했을 정도입니다. 이 글에서 스튜어트는 드론이 유용한 도구이며, 루이 14세(절대적인 왕권을 구축했던 프랑스의 왕)가 베르샤유 궁전에서 즐겼을 법한 멋진 광경을 볼 수 있게 해준다며 극찬했습니다. 또 패럿(Parrot, 패럿이란?)의 '에이알드론(AR.Drone, AR.Drone이란?)'이나 팬텀 등의 제품명을 직접 언급하기도 했죠. 이 정도면 마니아 인정인가요? 


팬텀2를 들고 인터뷰하는 마샤 스튜어트. 영상=youtu.be/arL1pZ86mQE

마샤 스튜어트의 드론 조종 모습(금발이 스튜어트). 


스포츠 스타도 예외가 아닙니다. 포뮬러 원(F1) 역사상 최초의 흑인 선수이자 2015년 세계 챔피언인 루이스 해밀턴(Lewis Hamilton)도 드론을 즐기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해밀턴의 간택을 받은(?) 기종은 다름아닌 솔로! F1 챔피언이니 조종은 무지무지잘하겠죠?


해밀턴은 솔로 유저였습니다. F1 챔피언의 조종 실력이 궁금하네요. 사진=express.co.uk


마지막을 장식할 스타는 불가능을 가능하게 하는 톰 크루즈(Tom Cruise)입니다. 톰 크루즈와 드론의 인연은 특별한데요. 드론이 취미가 아니고 직업입니다. 물론 영화 얘기죠. 2013년에 만들어진 <오블리비언(Oblivion)>에서 드론 수리공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쳤습니다. 물론 먼 미래가 배경인 만큼 우리가 아는 드론과는 많이 다르지만요. 분명 수리공인데 드론 때문에 죽을 뻔한 건 함정입니다.


영상=youtu.be/rEby9OkePpg


톰 크루즈는 30년만에 제작되는 <탑 건(Top Gun)>의 후속작 <탑 건 2>에서 드론과 맞서 싸우는 조종사 역을 맡을 예정이었는데요. 아쉽게도 영화 제작이 무산됐습니다. ‘드론 전문 배우’로 불릴 수 있는 기회였는데 참 아쉽네요. 그래도 이 정도면 리스트에 들기 충분하죠?




지금까지 드론과 스타의 은밀한(?) 관계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역시 DJI 제품이 가장 인기가 많았는데요. 스타라고 해서 선택 기준이 다른 것은 아닌가 봅니다. 지금이야 취미생활 정도로 즐기지만, 언젠가 드론 광고가 TV에 나오게 되면 오늘 소개한 스타들이 섭외 1순위가 되지 않을까요? 하루빨리 그런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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