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증상 드론으로 파악
미국 경찰이 드론을 활용해 코로나19 증상을 감지하는 방안을 테스트하기 시작했습니다.
기즈모도 등 주요 외신은 미국 코네티컷 주 웨스트포트 경찰서가 미국 드론 업체 드래곤플라이가 개발한 팬데믹 드론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코로나19 감지 테스트를 시작했다고 24일(현지 시간) 보도했습니다.
이 소프트웨어는 특수 센서와 컴퓨터 비전 기술을 탑재해 약 58미터 상공에서 사람의 체온, 심장 및 호흡 속도를 측정합니다. 군중 속에서 특정인이 기침하는 것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 드론을 활용하면 사회적 거리두기가 얼마나 잘 지켜지고 있는지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1피트(약 1.8미터) 이상 떨어져 있을 경우에는 녹색 원으로, 해당 거리 이내로 가까이 있을 경우 빨간 원으로 표시되는 식입니다.
드래곤플라이 측에 따르면 이 소프트웨어는 표준 4K 카메라가 장착된 모든 드론과 함께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웨스트포트 경찰서는 기존에 보유 중인 쿼드콥터 드론에 이 소프트웨어를 설치해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테스트 결과에 따라 다른 경찰서나 도시에서도 이 기술을 채택할 것으로 보입니다. 드래곤플라이 측은 현재 뉴욕, 보스턴, LA 등 인구가 많은 도시와 함께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드론에 대해 더 잘 알고 싶은 박소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