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날이 기울어지면
소리없이 너를 쓴다
쓰디 쓴 입안에서
네가 흘러나온다
깨지않도록 조심스럽게 일으켰더니
사방팔방으로 고개를 떨구며
훨훨 날아간다
둥지가 되지 못한 채
텅 빈 깃털만 걸려있는
나무 조각들이 술렁인다
그늘 진 곳 없어
몸둘 바 모르는 나그네는
또 한 번 발걸음을
허공으로 재촉하고,
사진찍고 글쓰는 것을 좋아합니다. 사진계 @ari_camera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