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할까요
코골이는 입천장과 목젖이 늘어지거나 편도선·혀가 큰 경우, 근육덩어리인 혀가 뒤로 떨어지면서 상기도가 막혀 발생한다. 숨을 쉬는 통로가 좁아져 호흡이 원활하지 못한 것이다. 술을 마시거나 피곤하면 평소 코를 골지 않던 사람이라도 코골이를 하는 경우가 있다. 또 편도선과 아데노이드조직이 자라면서 소아 때 코를 골기도 한다. 나이가 들면 코골이가 더 심해져 코를 골지 않던 사람이 코골이를 시작하기도 한다.
순천향대서울병원 이비인후과 신재민 교수는 “코골이는 연령에 비례해 심해진다”며 “잘 때 구강, 목젖, 혀 등의 긴장이 유지돼야 하는데 나이가 들면 근육의 탄성이 느슨해져 누웠을 때 기도가 더 잘 막히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또 “여성은 폐경 이후 호르몬변화의 영향으로 탄성이 더욱 저하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