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혼잣말

언어에 대해서

감정에 치중한 표현법, 이성적인 판단력

by 폐관수련인

같은 말을 전달해도 톤이 다르면 받아들여지는 정보가 달라질 수 있다. 사람이 감정의 동물이라 그런 것 같다.


보다 가까운 사람에게 감정 표현을 쉽게 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 불속성 효자 말고 애교 섞여가며 본인 감정을 공유하는 사람들이 나는 부러웠다.


15년을 기록하여 본인 감정 표현에 숙달되었다고 생각했는데, 5년 전 기록만 읽어봐도 아직도 방법을 모르겠다는 거다. 꼭 표현을 해야 하는지는 않는데, 집 안과 밖에서 다르니 둘 다 가능한 아들이고 싶다.


동생한테도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동생에게는 모질 이 오빠로만 보여졌다. 오히려 나보다 누나같이 행동하다 보니 나를 동생으로 안다.


함께 자라며 주변의 어른들이 학벌만을 두고 나와 동생을 비교 질 하며 동생에게 상처 준 것도 적지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오빠로서 동생에게 역할해 준 것이 상처를 메꾸어주진 않았을 것 같다. 물론 동생이 알아서 본인 인생을 헤쳐나가지만 내가 물어볼 형 누나가 없었듯, 적어도 동생은 나로 인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동생이 작년에는 급성 간염으로 입원하고 이번에는 위가 아파서 입원하게 되었다. 직장을 다니면서 학교를 동시에 수행하다 보니 스트레스를 여간 받는 것 같다.


다행히 큰 문제가 발견되지는 않는다는데, 오빠로서 걱정의 감정을 말을 건네준다는 게 여간 쉽게 나오지를 않는다.


컴퓨터 고철도 아니고 이쯤 되면 정신 좀 바꿔야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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