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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홀로 세계 속으로(Österreich)-1

음악 신동이 탄생한 소금의 도시, 잘츠부르크(Salzburg) 편

by 폐관수련인
스크린샷 2023-10-29 020121.png 잘츠부르크 여행 이동 경로

오늘은 잘츠부르크로 가보기로 했다. 기차로 다른 국가를 오가게 되는 거는 살면서 처음이다.

바이에른 티켓, 도이칠란트 49유로 티켓을 끊었다면 BRB, RB (구글맵스 회색 표시 되어있는 것)을 통해 이동이 가능하다. DB navigator 앱이 가장 정확하다.


이번에도 같이 갈 사람을 아침부터 찾았다. 솔직히 혼자 가도 상관이 없었는데 그냥 물어나 볼까 했다가. 인연이 생겼다.

20230719_080641.jpg 민박 집의 아침 너무 든든하고~

갑작스러운 동행 상황에도 흔쾌히 받아 주신 동행인 덕분에 잘츠부르크 여행이 외롭지 않게 되었다.

이 빌어먹을 DB앱이 결제가 제대로 안되어서 대신 티켓 끊는 것을 도와드렸다.

20230719_095235.jpg 브레첼

같이 가는 기념으로 간식거리를 사드렸다. 브레첼 안에 치즈를 넣었는데, 이런 빵은 또 처음 본다.

이 동행분이 대단한 점은 전날에 3시에 도착해서 잠도 제대로 못 잔 상태에서 아침 9시에 함께 동행하는 상태였다. 중간중간 조는 모습에 내 입에 지퍼를 다는 게 도움드리는 것 같았다.

20230719_114648.jpg 잘츠부르크 중앙역

스위스, 독일, 오스트리아 이 독일권이 자리 잡은 곳의 표지판은 파란색 배경이다.

우리나라도 그런가? 디자인이 심플하면서도 눈에 확 띈다.


잘츠부르크가 생각보다 좁으면 좁은 도시 같다. 성과 모차르트 생가, 맛집 이 세 곳이 목적이라 굳이 버스가 필요 없었다. 한 10~20분 정도 걸어보며 도시를 느껴보기로 했다.


VideoCapture_20230719-173140.jpg 미라벨 정원 입구

동행분께서 사진 엄청 많이 찍어주셨다. 본인도 피곤하셨을 텐데 이 기회를 빌어 감사 인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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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벨 정원 뷰

성이 바로 보이기 때문에 직진만 하면 되었다.

궁전도 들어갈 수 있었는데, 생각보다 거리가 있었어서 일단 밥부터 좀 먹고 움직이기로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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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르트 다리

에메랄드 강물이 생각보다 녹조가 좀 꼈는데? 악어 나올 것 같은 비주얼의 강을 건넜다.


여기 강을 건널 수 있는 다리가 크게 두 곳 정도 보였다. 마카르트 다리와, 마르코 파인골트 다리이다. 둘 다 똑같이 연인들이 자물쇠 걸어 놓은 거 같은데, 은근 그림이 나쁘지 않았다. 나의 프란체스카는 어디 있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언젠가는 만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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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기가 막히게 찍어주셨다.

극강의 상 하체 비율이 눈에 들어온다. 다리가 좀 더 길었으면 좋았는데 ^-^;;

다리 건너 모차르트 광장으로 향하는 길

날이 너무 좋아서 그런지 더워 죽는 줄 알았다. 추천받은 맛집까지 한 500m 더 걸어갔다. 목이 타는 것은 둘째치고 화장실부터 좀 가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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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츠부르크 시내 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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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까스 맛집


되게 오래된 집이라고 들었는데, 돈가스가 정말 맛있었다. 사실 오스트리아 왔으니까 꼭 먹어보고 싶었던 거은 저 디저트 요리 아펠 슈트르델 (Apfelstrudel)이다. 오스트리아 대표적인 과자요리로, 사과를 페이스트리에 함께 곁들인 간식이다. 독일에 와서 냉동으로 파는 것을 요리해 먹은 적은 있었는데, 이렇게 레스토랑에 와서 먹는 건 처음이었다. 영화 속에서나 봤던 것을 직접 먹어보니 느낌이 달랐다.


여기서 종교적인 이야기인데, 유대인들은 고기와 유제품을 함께 먹지 않는다고 한다. 독일산 슈트르델에는 고기 기름이 함께 들어가서 고기와 동일 취급을 하기 때문에, 크림과 먹지 않는 게 그들의 식습관이라고 한다.


근데 개인적으로 빵이든, 저 돈가스든 뭘 찍어먹을 것을 주는 게 좀 맞는 것 같다. 돈가스도 소스 업이 저렇게 주면 물린다.


날도 더운데 세라믹 잔의 시원한 맥주는 사람을 좀 나른하게 만들었다. 그렇게 1~3 정거장 가는 길은 버스를 타고 가게 만들었다. 잘츠부르크에서 버스를 또 타보네.


광장에 내려보니 아까 봤었던 신기한 스팀기가 있었다. 일자로 된 다리미기 같았는데, 출력이 세지도 약하지도 않고 적당하게 손을 적실 수 있었다. 근데 언제 나오는지 텀이 있고 높이가 살짝 높았다.


손 씻는 스팀기 영상 1
손 씻는 스팀기 영상 2

이제 진짜 성으로 가보자.


20230719_143527.jpg 모차르트 광장 뷰

광장에 들어가니 관광객들이 많이 보인다. 역시 유럽 답게 말과 마차도 함께 있었는데, 광장에 더 집중해서 관광했다.

20230719_144119.jpg 뭐지 이 황금공은

위에 사람이 올라타 있는지 알았는데, 조각상이었다. 독일의 유명 조각가 슈테판 발켄홀의 모차르트 공이라는 작품이다.


20230719_144135.jpg 뭐지 이 체스판은

그나마 돌이라서 비가 와도 곰팡이나 녹슬 일은 없겠다.


20230719_144154.jpg 뭐지 이 싸한 느낌의 청동상은?

이름도 아무것도 없고 구석에 세워진 저 청동상을 보고 소름이 돋았다. 꼭 수련회에서 물건을 잃어버리거나 다치거나 무언가 좋지 못한 일이 일어날 것 같은 예감이 드는 날 말이다.

이 조각상은 "피에타" 상으로 체코 프라하에 자매품이 있다고 한다. 내가 아는 그 피에타인가.


성이 하도 높아 푸니쿨라를 타고 올라가는 게 좋다. 가격은 정확히 기억이 안 났는데, 15~20유로 사이로 매우 불친절한 가격으로 기억된다. 푸니쿨라 가격이 성 입장료에 포함된다.


푸니쿨라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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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츠부르크 성 뷰 1
잘츠부르크 성 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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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츠부르크 성 뷰 3


1077년에 지어진 이 호엔잘츠부르크 성(Hohensalzburg)은 중부 유럽에서 가장 크고 오래 보관된 성이라고 한다. 성이라기보다는 요새 같은 느낌이 더 강하다. 누가 세웠는지 찾아보니 당시 신성 로마 황제와 교황이 한창 정치질로 다툴 시절에 게프 하라트 대주교가 세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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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츠 부르크 전망 뷰 1

날씨 운 정말 좋은 것 같다.

오늘도 감사합니다 다음에는 꼭 가족들과 함께 왔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빌었다.

VideoCapture_20230719-173627.jpg 잘츠 부르크 전망 뷰 2
잘츠부르크 전망 뷰 3


여기만 이상하게 주황색 지붕이 아니다. 청동색의 저 바로크 양식을 그대로 남겨 놓은 듯한 이 도시는 다른 유럽의 도시들과 비교된다.

색감이 더 뭔가 소금스럽다고 해야 하나, 주황색 빛 지붕은 철이 녹슨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이런 청동의 생감이 여기 도시와 강에 어울린다고 생각되었다.


성 내부로 들어가서 구경하기로 했다.


뭐지 이 검은?
데맛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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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지 이 마녀사냥 같은 그림은?

정복된 적이 없다고 쓰였는데, 이 요새 높이를 보니 그럴만한 것 같다. 비행기가 있었어도 어려울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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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내부 교회

굉장히 오래된 것 같다. 아쉽게도 잘츠부르크 대성당을 가지는 않았는데, 여기서 대신 기도하게 되었다.

가족들이 항상 건강하고 아무 일 없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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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짜르트 공 앞면

여기까지 기대도 안 했었던 잘츠부르크에 오길 잘했다고 기분이 좋았다. 동행인 분께 도움도 많이 받고, 외국인 사람들에게 사진도 찍어줘서 은혜 갚았다는 느낌이 힐링되었다.


사실 떠오르는 기억이 썩 좋지 못하다. 이 날, 싸했던 느낌이 일정 중에 하나의 사건으로 고스란히 전해져 왔기 때문이다. 잘츠부르크 성 전망을 보다가 나를 흘깃 보는 시선이 느껴졌다. 좁은 통로에 동행인과 사진을 찍고 있었는데, 순간 다가와 사진 촬영을 요청한 여자분이 계셨다.


대뜸 사진 찍어달라니 보통 한국인이세요 가 먼저 아닌가 내심 다이렉트 한국인 취급에 기분 좋았었다.


혼자 오신 분들은 누가 사진을 찍어주는가 싶은 것도 있었다. 그래서 같은 한국 사람이니 요구 사항도 맞춰 드리고 한 장이라도 더 찍어드렸다. 좋은 여행 되세요! 하고 인사 나누며 길을 달리 한 것도 잠시, 20분도 안되어서 다시 오셔서 내가 인종차별을 당했다고 전달하셨다.


"아까 여자애한테 말 거셨죠? 걔가 뭐라는 지 아세요? 걔네 부모한테 자기한테 칭챙총이 말을 걸었다고 울었어요. 부모가 그걸 아무 제지도 안 하고 토닥여주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화가 나서 뭐라고 한소리 해주려다가 참았어요. 기분 안 나쁘세요? "


이게 무슨 말인가 싶었다. 기억을 되짚어보니 이상하게 차분하게 대답했다. 평소 같았으면 아등바등 했었을 텐데 말이다. 내가 생각하기에는 전혀 그런 분위기가 아니었는데 확실하냐고 되물으니 이 분은 확신에 차 있으셨다. 이 분이 왜 나보다 더 화가 나 계시는지 모르겠는데, 나는 화가 나기보다는 이런 내용을 나한테 직접 전달받았다는 것에 기분이 좋지 않았다. 자존심이 상하기도 하고, 나 혼자 여행 기분을 내는 게 머저리 같아 보였다.


나는 혼잣말하는 버릇이 있다. 연구할 때나 혼자 집에 있을 때나 더우면 덥다고, 짜증 나면 짜증 난다고 입 밖으로 표현을 자주 한다. 혼자 살다 보니 더 해지는 것 같다. 그렇게 오른 높은 전망대 위에서 한국말로 덥다고 말하니 옆에 있던 외국인 꼬마애가 들어서 뻔히 쳐다봤었다. 괜히 뻘쭘해서 독일 말로 오늘 덥네요, 그렇죠?라고 말하니 ja~라고 천진난만하게 대답했었는데, 그게 칭챙총이 위협을 주었다는 건가.


이 여자애 말고도 다른 외국인들과 영어, 독일어를 섞어 쓰며 대화를 나눴었다. 속마음은 이런 곳에 와서도 인연이 생긴 것 같아 내심 이런 것에 기분이 좋았었다. 그 여자분께서도 내가 다른 사람들과도 신나게 대화를 나누는 것을 보셨었다. 그런데 이게 무슨 쪽이냐, 결국 나 혼자 신났었구나.


동행인 분은 남이 상처받을 만한 일을 굳이 알려야 했나? 라며 위로해 주셨는데, 잘못된 건 내 오두방정이다. 이래서 나이 먹을수록 입을 닫아야 하는 것 같다. 괜히 혼자 신나서 까불다가 혼나게 되면 그것 또한 자존심이 용납을 못할 것 같다.


지금껏 4년 동안 있으면서 인종차별을 당한 적이 없었다. 나도 모르게 당한 적이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그런 행위를 했던 사람들의 대상은 아랍계열, 집시, 난민들로 대상 되었다. 어쩌면 나조차도 색안경을 끼고 사람들을 바라보는가 싶었는데, 막상 당하면 그러려니 하고 무시할 것 같다. 땅바닥에 꽂아버릴 수 있어도, 성인 된 입장으로 주먹질은 또한 내 자존심이 용납할 수 없다.


잘츠부르크 괜히 왔구나 싶었다. 집에 간다고 해도 더러운 이 기분은 나아지지 않을 것이다.


일정 내내 화가 식지를 않아서, 티를 안 내려고 노력한 것 같다. 동행인 분이 많이 불편하셨을 거다. 스스로가 참 역겨울 정도로 밉다...


다음은 모차르트 생가에 가봤다.

20230719_122911.jpg 모차르트 생가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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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짜르트 생가 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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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짜르트 생전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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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짜르트 생전 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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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짜르트 생전 작품(왼) 생가 모형도(오)

안에 들어서서 매표소가 있는데, 국제 학생증으로 어느 정도 할인을 받고 들어가게 되었다.

어플을 설치해야 하는데, 동행분의 데이터가 터지지 않아 내 휴대폰으로 어플을 깔았다. 다행히 갖고 온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한쪽씩 나눠서 설명을 들었다. 한국어도 지원해 주어서 투어가 생각보다 많이 편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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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가 태어난 도시에 오니 영광이다.

나도 천재가 되고 싶다. 사람 마음도 나의 마음도 잘 컨트롤할 수 있는 천재

20230719_125459_scaled.jpg 모차르트 레고

사실 악보를 볼 줄도 몰라서 뭐가 뭔지 잘 모른다. 모차르트 생가에서 가장 눈에 들어온 것은 출입구에 있는 이 레고 모형이었다. 이 게 제일 볼만했었다.


20230719_155844.jpg 모차르트 생가 출구

이제 집으로 가자.

가는 길에 진심으로 쪄 죽는 줄 알았다. 너무나도 찜통인 기차 안에서 모기까지 물렸는데, 탈수 오는 줄 알았다. 샤워하고 싶은 마음만 가득했다.


20230719_192627.jpg 뮌헨 중앙역 도착

이동시간은 약 3시간 30분 정도로 퓌센과 비슷하게 걸린다.

20230719_204013.jpg 다시 또 일행들과 켈러로 향했다.

여기 진짜 가성비 맛집이다. 다음에 또 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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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한 마음에 뮤비를 찍어드리기로 생각했었다. 그래서 최대한 사진을 많이 남겼던 것 같다.

다들 하나같이 인싸인 분들이라 사진 찍으려 하면 죄다 달려들어 포즈 취했다.

전문 운동인 분들이라 그런지 자기 관리가 대단하신 분들로만 구성되었네.

물론 나는 아니다 ^-^;;


20230719_221524.jpg 헬창 포즈 취하는 전문인들

그 와중에 머리통 제일 큰 거 봐라. 가분수는 못 속인다. 지나가던 외국인들에게 사진 요청 드렸더니 친절히 아주 잘 찍어주셨다.


솔직히 이야기 나누며 속에 있는 화를 좀 가라앉히느라고 표정관리가 쉽지 않았는데, 사람들이 재밌어서 그나마 금방 가라앉게 된 것 같다. 좋은 곳에는 좋은 사람들만 있는 것 같다.

이제 숙소로 가자.

20230719_224239.jpg 여기 보세요~ 외치기 1초 전 사진

막차 버스 놓칠까 봐 뛰어가서 잡았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대학가의 청춘들 같은 기억이었다.

그렇게 뮌헨 일정의 마지막 밤이 되었다. 이러고 들어가서 2차를 했다.

이분들 덕분에 오늘은 생각을 좀 줄이고 잠에 들 수 있게 되었다.


다음날 아침, 몸에서 알코올을 빼고자 3km 구보로 시작했다.

돌아가는 날이니 정신 바짝 차려야지.

20230720_063857.jpg 아침 구보 인증

기차 타고 올라가는데 아니나 다를까 연착 지옥이 또 시작되었다. 진짜 신뢰성 다 떨어지고 악감정만 남는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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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중앙역 빵집

점심시간을 훨씬 지나서 도착하기 때문에 식사를 아예 해결하고자 했다. 피자빵이랑 브레첼 맛이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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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도착

역시 나한테는 베를린이 제일 맘 편한 곳이다.

잘츠부르크 다녀온 지 2주나 되었는데 모기 물린 곳이 낫지를 않았다. 진짜 그 미친 찜통 같은 열차에서 물려서 그런가 균이 단단히 들어온 것 같다. 다음 기회에 또 뮌헨을 찾게 되면 그때는 대책이나 계획을 좀 세우고 가야겠다.


뮌헨-퓌센-잘츠부르크 여행 3줄 요약

1. 독일 원탑, 뮌헨에 가보았다.

2. 뮌헨 도시보다는 근교도 상당히 볼거리가 더 많다.

3. 그래도 역시 도심지보다는 시골풍 지역이 더 마음에 든다.



20230725_022821.jpg 그림자 괴물


+추가)


여행 다닐 때 감정을 좀 덜 표현해야 할 것 같다. 나이 먹어갈수록 입은 닫고 생각은 깊게 행동해야 될 것을 이번에 크게 느꼈다. 나는 여행이 아니라 모험을 해야 하는 게 맞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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