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프로그래머 3원칙'이 있다.
첫째, 오류 없이 프로그래밍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둘째, 한번 발생한 오류를 다시 일어나지 않게 하는 것은 가능하다.
셋째,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면 좋은 프로그래머가 된다.
이것은 지금도 내가 프로그래밍을 할 때 마음에 새기고 있는 것이다. 이런 마음가짐 덕분에 실제로 같은 오류가 재발되는 경우가 거의 없다. 그리고, 작업을 하면 할수록 내가 만든 프로그램의 완성도는 확실히 올라간다.
사실, 프로그래밍할 때뿐만 아니라 내 삶의 전반적인 부분에서 이런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다. 처음부터 실수를 하지 않으면 좋겠지만, 실수를 했을 때 그것을 잘 수습하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면 된다고 생각한다. 실수를 경험하면, 그만큼 앞으로 나아갔다고 여긴다. 덕분에, 원래 걱정이 많은 성격임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도전에 과감하게 임하는 편이다.
어떤 분야에서 경력을 오래 쌓은 사람도 실수를 한다. 하물며, 그 분야가 아직 익숙하지 않은 사람에게 실수란 당연한 과정이다. 단지, 같은 실수를 반복하면 '정체'되고, 반복하지 않으면 '성장'하는 것이다. 따라서, 실수를 두려워하지 말고, 실수할 때마다 확실하게 하나씩 배워나가자. 아마 아직 실수를 경험해 보지 않은 사람보다 더 빨리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