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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취한하늘 Jun 01. 2021

생각을 꺼내자

말을 하거나 글을 쓰면서, 이것이 옳은 내용일까 고민스러울 때가 있다. 다른 사람 앞에서 창피를 당할 수도 있고, 혹은 잘못된 영향력을 미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차피 옳은 말만 하는 사람은 세상에 없다. 스티브 잡스나 피터 드러커 같은 사람들이 하는 말도 다 옳은 것은 아니다. 다만 확실한 건, 내 생각을 밖으로 드러내지 않으면, 그 생각이 옳은 것인지 수정이 필요한 것인지 알기 어렵다는 것이다.


어떤 생각을 말이나 글로 드러냈는데 그것에 문제가 있는 것을 알았을 때, 먼저 느껴지는 감정은 부끄러움이다. 괜히 표현했나 싶기도 하고, 다음부터는 말이나 글을 줄여야 할까 생각하게도 된다. 하지만, 그 부끄러움을 넘어서고 나면, 더 좋은 생각을 가지게 되는 기회가 되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생각을 꺼내지 않고, 수정할 기회를 얻지 못했다면, 나는 계속 오류가 있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을 것이고, 언젠가 그것을 업무나 다른 어떤 곳에 활용하고 나서야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을 것이다.


다른 사람의 비판이나 지적도 겸허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이 있다면, 내 생각을 적극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나를 성장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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