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작
바쁘고 정신없는 세상
그 속에서 우리는 무언가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 본다.
평범한듯 흔한듯 보이는 일상 속에서
진귀하고 아름다운 무엇이 숨어 있나 찾아 본다.
음식을 싣고 바쁘게 달려가는 라이더 속에는
바쁨 두 개와 가족 세 개
길거리에 무심한 듯 서있는 나무들 속에는
푸르름 한 개와 여유 두 개
빠알간 빛깔로 학생들의 발걸음을 멈춰 세우는 떡볶이 속에는
웃음 두 개와 추억 한 개
그리고
하하 호호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우리의 학교 생활 속에는
꿈 한 개, 성장 두 개, 변함없을 우정 세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