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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박사 Feb 05. 2017

<인새공부 무료 멘토링 프로젝트: 후기>

지난번 계속 혼나기만 했었던 우리들은 오늘 같은 장소에서 더없이 훈훈하게 서로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신영준 박사님의 지금 우리 상태에 딱 맞춘 강의와 더불어 멘티 분들의 경험점들에서 오늘도 정말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는 모임이었다.

우선 신 박사님께서는 우리들이 썼던 일일기록표와 관련해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조언을 해주셨다. 첫번째로, 작은 것도 지키지 못하면서 큰 것을 얻으려 하지 말라는 말씀이었다. 우리는 에베레스트오르고 싶어하면서 관악산도 못 오르고 있다, 관악산만 올라가도 보이는 야경이 산 밑과 전혀 다르다비유가 정말 와 닿았다. 일일기록표 작성이 메타인지 향상에 제일 좋은 방법이라는 것을 책에읽었으면서도, 일일기록표를 작성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것 같지는 않다. 그래도 매일매기록표를 작성하면서 나의 하루를 살펴보고 나를 더 잘 알게 된 점이 이전과는 다르다. 그리일일기록표에 내가 놀았던 시간을 적는 것과 일일기록표를 쓰지 않는 것에 점점 죄책감이 들게 되것도 달라진 점이다. 그래서 앞으로 일일기록표를 더욱 세세하게, 나중에 몰아 쓰지 않고 시간시별로 적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또, 시간이 없다는 말을 하기 보다는 버릴 수 있는 시간을 생산적으로 만들라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자신을 위한 일에 변명을 하지 말자는 말씀이 뇌리에 남았다. 나는 그 동안 나를 위한 일을 하지 않위해, 놀기 위해 수없이 변명을 했었다. 이제 그러지 말자고 생각했다. 또 이 노력을 좀 더 능동적으하라는 말씀을 하시면서 내가 보냈던 두 번째 독후감에 대한 이야기를 하셨다. 사실 아주 조금 나아갔을 뿐인데 이렇게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으니, 무엇을 조금 더 할 수 있을 것인지 계속해생각해보게 되는 계기가 된 것 같아 기쁘다.


마지막으로, 여러 가지 일을 하는 상황에서 힘에 부치는 상황이라면 나를 제대로 파악한 뒤 일정
부분을 포기하라고 조언해주셨다. 우리 모두는 자기 꿈을 위해 집중을 해야 하는 시기이고, 하고 싶것을 포기할 때라고 지적하셨다. 나 같은 경우도 계속해서 일의 개수는 늘리는 중인데 어느 것 하제대로 진행시켜놓은 것은 없는 상황이다. 그러면서도 내가 하고 싶은 일들은 끊지 않고 계속 하있다. 정말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을 포기할 때이다.

그리고 신 박사님의 말씀 뒤로 이어진 멘티 분들의 이야기에서도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었다. 어느 멘분은 이 프로젝트를 하면서 의식적인 노력으로 웹툰을 끊었다고 하셨다. 저렇게까지 노력하는 분있다는 걸 또 한번 느끼게 된 순간이었다. 그리고 나와 같은 대학원생 멘티분은 교수님과의 면횟수를 늘렸다고 말씀하셨고 그에 덧붙여 신 박사님은 박사과정 시절에 교수님께 하루에 2 번찾아갔었다는 이야기를 해주셨다. 지금의 나에게 꼭 필요한 부분이어서 앞으로 피드백을 자주 받을 있는 전략을 세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 모임은 서로의 이야기를 매우 집중해서 경청할 수 있었는데 그 이야기 하나하나가 나에게
필요하고 도움이 되는 내용이라 듣기만 해도 뿌듯한 시간이었다. 이렇게 글을 적으면서 복기를 하니 뿌듯함이 전해오면서, 이 내용들을 매일 되새기는 시간을 가지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다시 한번 이런 자리를 만들어 주신 신 박사님께 감사를 드리고, 또 나와 같은 여정을 걷고 있는 멘분들께도 감사를 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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