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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박사 Nov 07. 2017

우리가 이번 책을 쓴 이유

오늘 탈고를 했다. 정말 책 쓰면서 죽는 줄 알았다. 이번 책을 쓰기 위해 했던 공부량과 자료조사는 역대급이었다. 이번 책의 주제는 "일"이다. 책을 가장 잘 설명해주는 부제는 "일을 잘하기 위한 8가지 원리"이다. 전작 <완벽한 공부법>이 수능같은 시험이나 잘 보는 요령을 말해주는 책이 아닌 우리 인생에 있어서의 공부 근본을 말해주는 책인 것 처럼 이번 책은 공부를 넘어선 배운 것을 실천하고 적용해야하는 "일" 이야기이다. 어떻게 하면 일을 제대로 그리고 즐겁기 할수 있을까에 대한 우리의 고민을 담다. 그래서 책의 챕터들의 제목을 보면 "운, 사고, 선택, 혁신, 전략, 조직, 미래, 성장"으로 "내가 이렇게 해봤으니깐 너도 이렇게 해봐!"같은 성급한 일반화가 아닌 일을 유기적으로 분석하려고 상당히 노력을 기울였다.


구체적으로 우리가 일을 주제로 책을 쓴 동기는 크게 두 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일을 잘하기 위한 체계적인 공부가 우리에게 매우 절실하게 필요했다. 단순히 책만 쓰는 것을 넘어서 조금더 적극적으로 우리가 알리고 싶은 내용을 독자들이 더 잘 체득화할 수 있도록 돕고 싶었다. 그렇게 고민하다보니 이건 이제는 단순 집필이 아닌 비즈니스의 관점에서 접근이 필요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집필을 넘어선 출판에 조금씩 더 관여하게 되었다. 이런과정을 통해 우리는 궁극적으로 양질의 컨텐츠를 수출하고 싶다는 꿈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렇게 더 큰 그림을 그리면서 차분하게 준비하다 보니 어느새 개인에서 조직으로 일하는 형태가 바뀌었다. 예전에는 우리 몸 건사만 잘해도 문제가 없었지만, 이제는 책임져야 할 가족 같은 회사 동료가 생겼기 때문에 예전보다 당연히 일을 훨씬 더 잘해야 했다. 그래서 일을 잘하기 위해 정말 죽도록 노력했고, 그 노력의 과정에는 이론에 대한 공부와 엄청난 시행착오가 있었다. 우리가 공부하면서 깨달은 것을 우리 자신을 위해서 정리하고 또 정말 많이 엄청난 시간을 투입해서 배운 것들은 많은 사람들과 나누기 위해 이번 책을 쓰게 되었다.


또 이 책을 쓰면서 우리의 인생의 방향도 조금 바뀌었다. 나와 고작가님은 사실 앞으로 쓸 책이 5권 정도는 정해져있다. 그런데 그 중에서 한 권만 후년에 추가적으로 출간하고 한동안은 출간 계획이 없다. 이제는 전업작가가 아니라 전업기업가로 우리의 커리어를 이어 나갈 생각이다. 역시 공부는 인생에 있어서 생각보다 훨씬 더 괜찮은 투자이다. 리스크는 없고 리턴은 무한하다.


여전히 많이 부족하지만 공부한 내용을 바탕으로 현장에서 끊임없이 부딪히면서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 책은 핵심 원리를 최소한의 분량으로 설명한 것이고 현장에서 느끼고 경험하는 부분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페이스북, 유튜브, 팟캐스트 채널을 통해 더 많은 사례를 이론적 배경 설명과 함께 소개할 예정이다. 항상 고작가님과 책을 쓰면서 우리 책은 세상에 보탬이 되는 책이 되어야 한다고 항상 다짐한다. 그러면서 고작가님은 절대 출판에서만 끝나면 안되고 독자분들이 체득할 때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도와야 된다고 강조하신다. 그래서 이번에는 <완벽한 공부법> 때 보다 더 많은 추가적 컨텐츠를 제작할 것이다. 읽기를 넘어 이해로, 이해를 넘어 적용으로까지 독자분이 갈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두 번째 이유는 올바른 조언을 해주기 위해서이다. 전작 <완벽한 공부법>이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정말 많은 곳에서강연 요청을 받았다. 특히 최고 전문가 집단인 대학교의 교육 혁신처에서 많은 강연이 요청이 와서 정말 많은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토론을 했다. 학습법에 대한 충분히 공부하고 또 현장에서 많은 친구들과 소통하면서 많은 사람에게 시험을 넘어선 인생의 성장을 위한 학습에 대해 조언을 해줄 수 있었다.


기업 강연도 정말 많이 다니면서 다양한 배경의 직장인과 소통을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일에 대해 조언을 하게 되었다. 비즈니스에 관한 지식은 체계적으로 적립한 적이 없다 보니 학습법과 달리 우리가 해줄 수 있는 조언의 한계를 금방 느끼게 되었다.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우리에게도 비즈니스에 관한 체계적이고 깊은 지식이 필요했고, 우리가 배운 것을 많은 사람들과 나눌 수 있다면 금상 첨화였기 때문에 우리는 본격적으로 공부를 했고 그 결과를 책으로 출간할 수 있었다.


또 <완벽한 공부법>을 출간 후 많은 조직의 의사결정권자들과 대화를 나눴다. 그러면서 든 생각이 비즈니스 교양서를 제대로 써서 이들에게 올바른 조언을 해줄 수 있다면 대한민국에 올바른 조직문화가 자리 잡히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기 시작했다. 본문에서도 썼듯이 우리는 강연이나 컨설팅 과정에서 조직에 의사결정권자들을 만나면 당장 바꾸면 조직과 회사에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전략들은 사력을 다해 설득할 계획이다.


우리 생각이 책에 활자로만 남지 않고 책 밖으로 살아나와서 우리나라가 조금이라도 더 경제적으로 또 (조직) 문화적으로 풍요로운 곳이 되는데 보탬이 되고 싶다. 그래서 우리 모두의 딸과 아들이 지금보다 월급도 조금 더 많이 받고 또 눈치 보지 않고 ‘칼퇴근’하는 그런 사회가 되도록 부족한 두 아빠지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한다.   


모두 함께 성장하자.

그래서 이번 책 제목도 <일취월장>이다.

<사랑하는 신채아양의 칼퇴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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