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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박사 Dec 20. 2017

실패를 극복하는 사람의 4가지 특징

3년 동안 수천 건의 상담을 하다 보니 고민의 이메일이 메시지 말고 감사의 메일을 받는 경우도 많이 생겼다. 정확하게 확인해보지는 못했지만 대략 비율로 추정해보면 100개의 상담을 해주면 시간이 지나고 4~5개의 감사의 메일을 받는 것 같다. 고민의 주제도 배경도 달랐지만, 위기와 실패를 극복한 분들은 다음과 같은 공통점이 있었다. 


1. 성장 곡선에 대한 올바른 이해 

사실 많은 경우는 정말 부정적인 문제가 있었다기 보다는 성장의 한계에 부딪혔을 때 상담 메일을 보내는 경우가 많았다. 대부분 착각하는 부분이 우리의 성장하는 선형적으로 노력에 비례하게 일어난다고 믿는 점이다. 하지만 <일취월장> “성장방정식” 칼럼에서도 언급한 것처럼 변화는 절대 선형적으로 일어나지 않는다. 노력과 성장의 관계는 주어진 환경, 학습능력 및 전략, 즐거움 및 신념 같은 태도 같은 부분에 의해서 결정된다. <일취월장> “조직”편에서도 설명했듯이 결국 기하급수적 성장을 이뤄내고 싶다면 “즐거움, 성장, 의미”같은 태도 같은 부분이 상당히 중요하다. 실패를 극복한 분들은 성장형 사고방식을 기반으로 꾸준하게 노력했고 임계점을 넘기면서 가시적인 변화를 경험하면서 무기력의 늪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다. (관련 사항은 <일취월장> “성장 방정식” 칼럼을 읽어보면 도움이 많이 된다.) 

<일취월장 중에서>

2. 실험 정신


실패를 극복한 분들의 또 다른 공통점은 한 번의 실패를 마지막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또 원래에 계획에 너무 집착하지 않고 다양한 방법으로 새로운 길을 모색했다. 사실 대부분의 계획은 수많은 인지적 한계로 잘못 설계된 경우가 상당히 많다. 또, 과정에는 운이라는 요소가 너무 많이 관여하기 때문에 우리의 계획이 너무 완벽하더라도 결과는 나쁘게 나올 수도 있다. 그래서 우리 모두는 실험 정신을 가져야 한다. 다양한 지식의 탐색을 통해 가장 가능성 주제를 발견하고 지식의 심화를 통화여 스케일업 할 수 있는 전략을 추구해야 한다. 이것은 비단 개인에게만 국한되는 문제가 이다. 우리가 <일취월장> “혁신”편에 언급한 실리콘벨리의 소프트웨어 기업인 인튜이트의 사례를 함께 살펴보자. 


“쿡(창업자)은 150명의 혁신의 촉매들을 통해 모든 부서에서 나오는 아이디어를 신속하게 실험했다. 한 예로 인튜이트의 주력 소프트웨어인 터보택스의 경우, 과거에는 1년에 7번 실험을 했지만 쿡의 선언 이후로는 연 140회가 넘는 실험을 하고 있다. 또한 직원들은 자신이 원하는 프로젝트를 자유롭게 활용하게 하여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바로 실험해보면서 가능성을 타진하는 데 근무 시간의 10퍼센트를 할애하고 있다. 실험 문화를 조직에 정착시킨 인튜이트는 업계를 지배할 여러 혁신을 이루어내면서 2008년 금융위기를 잘 극복했고, 위기 전 30달러 선에 머물던 주가는 2017년 현재 150달러에 육박할 정도로 급성장 중이다.” <일취월장, p298>


3. 함께 극복


실패를 극복한 사람은 막연한 정신 승리를 추구하지 않았다. 현실적으로 강한 결심보다 좋은 환경 설정을 하려고 노력했다. 가장 좋은 환경 중의 하나는 주변에 자신을 이해해주고 좋은 피드백을 줄 수 있는 인간관계를 확립하는 것이다. 실패를 극복한 친구들은 멘토나 함께 ‘으쌰으쌰’ 할 수 있는 친구들은 힘든 상황을 돌파하려고 함께 노력했다. 좋은 팀 워크는 개인의 문제의 극복뿐만 아니라 당연히 업무의 성과로도 연결될 수 있다. 만약에 어떤 조직에서 성과를 내지 못하는 상황에 처해있다면 <일취월장> “조직”편의 다음 사례가 도움이 될 것 이다. 


“하버드 대학교 로버트 허크먼과 개리 피사노는 심장외과 전문의 203명이 각기 다른 43개 병원에서 2년 동안 집도한 3만 8,677건의 수술을 추적 조사했다. 조사 대상으로 삼은 수술은 관동맥우회로 이식술로 수술 환자 중 평균 3퍼센트가 사망한다.


두 교수는 연구를 통해 흥미로운 패턴을 발견했다. 이 수술에서 특별히 좋은 성과를 내는 병원이 있었다. 다른 병원에 비해 평균 1퍼센트나 사망률이 낮은 것이다. 1퍼센트는 결코 작은 숫자가 아니다. 만 명을 수술하면 백 명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 그렇다면 성과가 좋은 병원은 조건은 무엇이었을까? 의사들의 수술 장소가 바로 자신이 근무하는 병원이었다. 1퍼센트나 사망률을 감소시킨 성과는 의사 개인이 아니라 바로 팀의 성과였다. 수많은 시행착오를 통해 집도의의 생각, 습관, 장단점을 잘 이해하고 있는 간호사와 마취 의사 등의 팀원과 함께 했기 때문에 의사도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었던 것이다.” <일취월장, p390>


4. 반성적 사고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다. 하지만 아무나 실수에서 배우지는 못한다. 실패 후 반성을 한다면 실패는 성공을 위한 과정일 뿐이다. 하지만 실패 후 누군가를 탓하고 운이 없었다고 치부해버리면 실패는 결과가 되어버린다. 반성을 한다고 당연히 과거는 바뀌지 않는다. 하지만 반성을 통해서 어떤 부분이 통제 가능한 부분이었고 또 어떤 부분이 정말 운이 없었던 부분인지 구별만 해낼 수 있어도 다음 도전을 할 때는 실패확률은 조금씩 줄어들게 된다. 실패를 극복한 대부분의 친구가 자신이 했던 과정을 어떠한 형태로던 기록으로 남기는 경우가 많았고, 또 단순히 기록에서 끝나지 않고 자신의 기록을 주기적으로 꼼꼼하게 살펴보았다. 그 중에 몇몇은 나에게 자신이 무엇을 반성했는지 이메일로 보내기도 했었고 또 서점투어 때 직접 나와서 자신이 깨달은 점을 나와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철저한 반성으로 우리를 완성으로 이끈다. (관련 사항은 <일취월장> “반성적 사고”편을 읽어보면 도움이 많이 된다.) 


글을 마치며. 


실패는 언제나 쓰다. 실패가 과정의 일부라는 것을 알면서도 그것을 받아드린다는 것이 보통 힘든 것이 아니다. 나도 수없이 실패했고, 최근에도 실패했다. 정말 완벽히 준비했다고 생각했지만, 그 계획은 인지적 한계로 여전히 오염되어 있었다. 하지만 내가 수많은 실패를 겪으면서 깨달은 점은 실패만큼 나를 강하게 하는 것도 없고 또 실패만큼 나에게 삶의 본질을 들여다보게 해준다는 것이 없었다는 점이다. 성공은 달콤한 만큼 나를 현실에 안주시키려고 했다. 실패는 괴로운 만큼 나를 움직이게 했다. 그것을 깨달은 후 나는 실패의 나의 동력이라고 생각한다. 더 나아가기 위한 힘으로 말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실패 때문에 힘들어하는 모든 친구들을 응원한다. 우리는 보란 듯이 다시 일어설 것이고 또 나아갈 것이다. 우리는 할 수 있다.  


함께 보면 좋은 영상!

https://youtu.be/dazxg3RAreA


* 과연 일은 어떤 방식으로 작용하고 어떤 방향으로 움직이는지, 또 우리는 그런 일에 대해 어떤 전략을 수립해야 하는지, 일의 본질을 이해하고 더 나아가 제대로 그리고 즐겁게 일하고 싶은 분들에게 <일취월장>을 권합니다!

https://goo.gl/rtepq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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