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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박사 Sep 16. 2018

차분히 앉아서 포기해야 할 것부터 적어라

책을 읽으면서 얻고 싶었던 것 꿈을 이루는 방법,현재의 탈출구, 문제를 해결할 수있는 당장의 해결책, 매일 매일의 지지부진한 성과, 잘하는 것도 없고, 변화하지 않을 것 같은 일상을 탈출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싶었다.

"대부분 하고 싶은 것(특히 소모적인 일)을 다 하면서 꿈을 이루려고 한다. 안타깝지만 불가능한 일이다."-140페이지<뼈아대>
"무언가를 얻고 싶은가? 무언가를 해내고 싶은가? 그렇다면 차분히 앉아서 포기해야 할 것부터 적어라. 그러면 꿈이 더욱 명확해질 것이다. 그렇게 명료해진 꿈은 당신을 행동하게 할 것이다."-143페이지<뼈아대>

내가 무엇을 포기했는지 생각해 보게 했던 구절이었다.


나는 과연 포기했을까? 포기 하지 않았다. 제대로 된 환경 설정도 없이 즉각적인 즐거움(SNS, 가십 등)에 소모적인 시간 사용을 하면서 나에게 유예를 주었으면 주었지 포기는 생각하지 않고 더욱 욕심만 부려 이상만 크게 부풀렸다. 그렇게 생긴 간극으로 인해 더욱 힘들고 고달팠던것 같다.

정신승리하면서 당장의 변화를 꽤 하고자 했다. 하루만에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는 탁월한 해결책이 있을 것 같아 비결만 찾기를 몇번째 였는지....


"미안하지만 불가능합니다."


내가 있는 지금의 문제 상황은 과거에 잘못된 선택과 실행에 대한 결과물이기 때문에 먼저 인정해야 했다. 잘못 선택하고, 잘못 실행하는 최악의 경우에는 운이 없었던 상황들에 대해서 그리고 착각한 것을 알아야 했다.

<뼈 있는 아무 말 대잔치>
"모든 결과는 직간접적으로 경쟁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어렵고 피곤한것이다. 게다가 안타깝게도 최선을 다한 사람이 생각보다 많지 않다. 최선을 다했다고 굳게 착각하고 있는 경우가 다반사다. 인정한다고 해서 과거가 바뀌지는 않지만 새롭게 시작은 할 수 있다. 새롭게 제대로 시작해야 미래의 어느 시점에서 과거에 빛을 발산했던 우리와 만날 수 있다."-146~147페이지<뼈아대>


 마지막으로 버티기, 상황이 나쁘다고 포기해 버리면 참혹한 미래가 기다리고 있다. 본인이 내린 잘못된 결정에 대한 결과는 온전히 스스로 책임을 져야 한다.
 

좋은 선택을 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상황이 나쁘다는 핑계로 포기했다는 것을 그 이후에야 알았다. 포기한 결정에 대한 결과의 책임회피가 불가능한 상황이 되었다. 덕분에 아르바이트를 닥치는 대로 하면서 최소한의 생계를 해결할 수 있을 때까지 버티고 또 버텨야 했다. <뼈아대>에서는 거기에 플러스 알파로 버티기만 하면 안되고 남는 시간에 자신이 하고 싶은 것에 올인해야 한다는 더욱 현실적인 조언을 준다. 이 조언의 구체적인 사례는 일하면서 자기계발 하는 8가지 방법을 읽으면 또 도움이 된다. 그리고 이 과정에는 뼈를 깎는고통이 수반될 것이므로 이를 악 물고 버텨야 한다는 당부까지 해준다.


"하다못해 컵라면을 먹으려고 해도 비닐 뜯고 스프 넣고 뜨거운 물 따르고 기다리려면 5분 넘게 걸린다 하물며 원하는 꿈을 이루는데 최소한의 기다림도 없이 꿈을 이루는 것이 가능할까? 내일 당장 이뤄지기를 바라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 "-148페이지<뼈아대>


경험담으로 이렇게 해서 성공했으니 이렇게 해봐라 꼰대 같은 말은 없다. 어떻게 하면 더 좋은 세상을 만들지에 대한 고민으로 적은 내용은 있지만 그래서 답답하기도 하다. 도대체 해결책이 뭐냐...


문제를 해결 할 수있는 방법은 없다. 하지만 문제를 바라보는 시선은 바꿀수 있다. 문제 해결은 불가능해도 문제에 대한 태도가 바뀌면 마음이 한결 편안해지고 본질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그러면 본 게임이 시작된 것이다.-148페이지<뼈아대>


사실 저렇게 말해도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이 굉장히 다양했다. 직장, 가족, 대인관계, 취업, 부모가된다는것, 조직, 사회의 문제들까지 한번쯤은 고민 해보았던 것이라 무릎 탁 치는 탁월한 해결법도 곳곳에 숨어 있고, 어째서 인지는 모르겠지만 시선은 바뀐것 같은 문제들도 발견 할 수 있었다. 에세이라서 쉽게 읽힌다고 좋아 했지만 읽는다고 이해되고 익혀지지 않았다. 앞의 일취월장이나 완벽한 공부법보다는 에세이 형식이라 읽기 쉬웠지만, 읽다보면 삶의 뼈대를 만나게 된다. 거기에 어떤 살을 붙여 가는가에 따라서 다양한 성장이 가능하지 않을까? 아무말인데 진짜 팩트를 얘기하는 <뼈있는 아무말 대잔치>를 발견했다.
  

[출처] 무언가 얻고 싶다면 <뼈있는 아무말 대잔치>|작성자 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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