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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박사 Oct 18. 2018

읽고 나면 잊어버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3회독 째다. 정말 이분들은 나의 스승이다. 참된 스승이다. 다른 사람들에 비해 책을 읽고 글을 쓰는 것을 좋아하지만, 그 의지만으로는 안된다는 것을 여실히 깨우쳐 주었다. 그러기 위해서는 스스로가 참 부족하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하. 인정하자. 나는 아직 부족하다. 그렇기 때문에 더 많은 것을 깨우칠 수 있다. 공부하자.


이 책은 완벽한 공부법에 대한 종합지침서이다. 이보다 더 적절한 표현은 없다. 개인적으로 마음잡고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읽기를 소망하지만 시간이 없다면 본인이 부족한 부분을 읽는 것도 유용하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이 책을 곁에 껴야 한다는 사실이다. 재독이나 발췌독을 권한다. 나 역시 처음 책을 읽고 충격받았다. 왜 이것을 이제야 알았을까 하는 마음이 앞섰다. 정말로. 우선 공부는 절대로 의지만 가지고는 할 수 없다는 것을 깨우쳤으며 적절한 방법이 추가된다면 꽤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희망을 얻었다. 


책은 총 14개의 챕터로 구성되어있다. 이 중 하나도 필요가 없다는 사람은 단언컨대 스스로를 잘 모르거나 과대평가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런 분들께는 챕터 2의 메타인지 편 중에 "한계를 알아야 한다" 부분이 큰 도움이 된다. 나는 특히 챕터 3, 4, 5, 6, 9, 10, 11, 12가 많은 도움이 되었다. 각 챕터의 주요 키워드를 살펴보자면 기억력, 목표 설정, 동기, 노력, 몸, 환경, 창의성, 독서이다. 이 책의 정수인 챕터 1은 다행히 다른 책들과 개인적인 경험을 통해 빨리 습득했다. 어쩌면 이 책을 읽고 있거나 찾고 있는 독자들 대부분은 챕터 1의 주요 내용인 믿음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자신을 믿고 이 책과 함께 오늘 당장 시작해보자.


챕터 3 기억 편에서 가장 중요한 내용은 단기기억인 작업기억과 장기기억의 메커니즘이다. 기억력은 시험과 떼려야 땔 수 없는 수험생들이면 정말 키우고 싶은 능력 중 하나이다. 다들 시험지 작성할 때 관련 내용의 위치는 기억이 나나, 내용은 기억이 나지 않는 경우가 있을 것이다. 이때는 정말 참담하다. 탓할 것이라고는 내 머릿속 뇌 밖에 없다. 사실은 올바르지 않는 공부법 때문인데도 말이다. 작업기억만을 사용하려고 했으며, 그마저도 인출하는 연습을 하지 못해 낭패를 본 격이다. 


 결국 기억에서 가장 중요한 목표는 장기기억을 많이 쌓는 것이다. 단기기억인 작업기억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수단일 뿐 기억을 저장하는 메커니즘과는 크게 관련이 없다. 작업기억을 잘 이용하기 위해서는 원칙적으로는 장기기억이 필요하며, 사용 시에는 음운 회로와 시공간 메모장을 고루 이용하는 게 좋다. 


장기기억을 향상시키는 위해서는 어려움을 겪어야 한다.


 뇌에 위기의식을 심어 넣는 것이다. 생존에 적합한 두뇌는 위기에 닥치면 정말로 잘 해낸다. 조금 원시적이지만 아주 효과적이다. 구체적으로는 첫째 시험을 많이 본다. 시험은 자신의 실력을 검증할 뿐만 아니라 머릿속에 있는 기억을 강화시킨다. 둘째, 인출하는 연습을 한다. 요약, 암송, 글쓰기, 토론, 발표 등등 어떻게든 다른 형태로 바꿔야만 한다. 개인적으로는 글쓰기가 가장 효과적인 것 같다. 셋째, 텀을 두고 공부한다. 장기 기억이 형성할 수 있는 시간을 주는 것이다. 마지막, 한 과목을 진탕 하기보다는 번갈아가면서 한다. 나아가 같은 과목이라 할지라도 내용을 섞어가며 공부하는 것이 낫다.


난 독서를 꽤 좋아하는 편이지만 읽고 나면 잊어버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땐 정말 허무하다. 그 느낌만 간직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짧고, 다시 읽으려니 그 시간이 너무 아쉽다. 하는 수없이 완벽한 공부법의 암기법을 사용하기로 했다. 신영준 작가님은 심지어 나름의 쪽지시험 형태를 만들어 독서를 한 뒤 시험을 친다고 했는데,,, 난 그까지는 못하겠다. 다만 책을 읽고 난 후 일주일 이내에 짧은 식의 서평을 작성하기로 했다. 


확실히 도움 된다. 우선 엄청난 좌절감을 맛본다. 하지만 기억하려고 용을 쓴다면 그때 당시 큰 인상을 주던 내용들이 불현듯 떠오른다. 그것들만 건져도 크지 않은가?(이렇게 긍정적인 사고가 필수다!) 아니면 재독을 해본다. 모르는데 어떡할 건가, 다시 읽는 수밖에 없다. 하지만 애쓴 다음 재독을 한다면 더 쉽게 기억을 할 수 있을뿐더러 예전에는 눈에 들어오지 않았던 내용까지 알게 된다.


그래서 하루에 1편씩 서평을 쓰기로 했다. 덧붙여 나의 기억력을 완전히 믿지는 않기에 메모를 해가며 읽고 있다. 요즘은 너무 많은 내용을 메모하는 덕에 독서하는 시간이 많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서평을 쓰면서 생각이라는 것을 하게 되고 나름대로 성장해나가는 것 같아 기쁘다.  


[출처] 완벽한 공부법|작성자 방랑자

https://blog.naver.com/wjstjsdn119/2213734440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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