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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박사 Feb 20. 2017

리더의 조건

(1) 리더십의 제1 덕목은 ‘듣기’이다. 


주니어 때 일을 잘했다고 나중에 무조건 훌륭한 리더가 되는 것은 아니다. 너무 강한 집념으로 성공했다면 나중에 독이 될 수도 있다. 진심으로 들어주는 것은 그 사람의 존재와 목적을 각인시켜주는 최고의 행위다. 깊게 들어주면 화자는 심지어 문제를 스스로 파악하고 고치기까지 한다. 그러니 제발 혼자 떠들지 말고 좀 닥치고 들어라! 


(2) 리더십의 최고의 덕목은 ‘복리’로 팀의 역량을 엮어내는 것이다.

 

개개인의 능력을 덧셈이 아닌 곱셈으로 묶는 것이 리더십의 핵심이다. 복리의 마법의 핵심은 충분히 오랜 시간이 걸려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기하급수적 폭풍 성장의 꿀맛을 보고 싶다면 당연히 긴 호흡으로 봐야 한다. 그 긴 호흡은 당연히 비전과 신념에서 나온다. 비전이 없는 조직은 사실 그냥 단순 동아리 수준의 모임이나 다름없다.


(3) 리더십의 숨어 있는 덕목은 ‘디테일’이다. 


원론적인 얘기보다 각론이 더 큰 힘을 발휘하는 경우가 많다. 인정받고 싶은 욕구는 무한하기 때문에 작은 성장을 인지해서 칭찬해주는 것이 리더를 매력적으로 만든다. 그 매력은 나중에 팀원의 논리를 열정으로 바꾸는 연금술의 기적을 보여줄 것이다. 또 시니어가 주니어에게 가끔 아주 디테일한 조언을 주면, 주니어는 시니어의 깊이를 느끼게 되고 신뢰감이 더 높아진다. 굳이 자신의 존재감을 피력하기 위해 술 마시면서 “내가 말이야~”하고 시시콜콜하게 역사책에도 실리지 않을 개인 근대사를 말할 필요는 없다. 


출처:  <졸업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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